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한 '단근부부' 배정근과 김단하 부부가 출연소감과 함께 잘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배정근은 19일 OSEN과 인터뷰에서 "방송에 나온 부분이 치부가 될 수 있지만 저에게도 도움이 됐다"라며 "다른 부부들도 상담을 받는 방법도 있으니 극단적인 선택 대신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라고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배정근과 김단하 부부는 결혼 3년차로 마음이 식었다고 밝히면서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함께 부부 상담을 받으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특히나 서로의 입장을 이해한 두 사람이 끌어아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배정근은 부부상담을 받은 이후 변화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부부관계는 서로 말하지 못할 것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상담사 선생님에게 솔직히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상대방의 입장을 둘이 이야기하면 잘 듣지 못한다. 이야기 안하는 부분도 있을 테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부부이기 이전에 각자 하나의 인격체로 솔직히 털어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아내를 힘들게 하고 아내도 저를 힘들게 했다. 육아를 하면서 예민해지고 힘들게 한 것들이 분명 있다. 그런 것들을 부정하고 싶지 않다. 저도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바뀌고 아내도 잘못 된 것을 인정하고 바뀌었다. 우리의 삶을 꾸밈 없이 보여주고 싶었고, 공감해주신 분들에게 고맙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살고 있다. 각자의 삶의 방식이 다르지만 우리 부부의 방식대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배정근은 아내와 딸에 대한 애정도 고백했다. 배정근은 "항상 아내와 저의 가족들에게 그렇지만 슈퍼맨 같은 남편, 아빠, 아들, 동생이 되고 싶다. 힘든 것은 저만 힘들면 된다. 슬픔을 공유하고 싶지 않다. 극대화만 되지 해결이 잘 안된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그게 제 삶의 원동력이고 목표다. 죽어서까지 해결해야할 숙제다. 아내에게도 말했지만, 기다리보면 해뜰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조금 더 열심히 하고 조금 더 움직이겠다. 웃으면서 살 날이 많을 것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행복하게 결혼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배정근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불편하셨다면 어쩔 수 없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 것이다. 고칠 것 고치고 받아들일것 받아들이겠다. 열심히 행복하게 잘 살아가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배정근과 김단하가 출연한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