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년 차 전예성(20)이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며 왕관과 여왕의 상징인 ‘셉터’를 손에 들었다.
18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 (파72/6,539야드) KLPGA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전예성이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합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허다빈과의 연장 끝에 승리했다.
우승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이변이었다. 전예성은 이번 시즌 12개의 대회에서 8차례 컷 탈락을 하며 시드조차 걱정할 위기에 놓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예성은 내년 시드까지 확보할 수 있고 상금 랭킹도 79위에서 19위로 수직 상승했다. 또한 전예성과 허다빈의 마지막 홀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2%까지 치솟으며 많은 골프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우승을 차지한 뒤 전예성은 분홍색 망토를 걸치고 왕관 ‘티아라’와 여왕봉 ‘셉터’까지 손에 들어 보이며 새로운 여왕의 탄생을 알렸다. /ksl0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