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MVP출신 말컹이 허베이FC에서 중국 2부리그 우한 산전으로 이적했다.
우한 산전은 19일 말컹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허베이도 SNS를 통해 허베이는 우한과 협의를 거쳤고, 말컹은 공식적으로 우한으로 이적한다. 2019년 경남에서 허베이로 이적한 말컹은 46경기 23골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허베이에 기여한 말컹에게 감사를 전하며, 미래에 축복이 있길 기원한다”라고 발표했다.
말컹은 2017년 K리그2 득점왕과 MVP를 수상하며 경남 승격을 이끌었다. 또 2018년에는 K리그1에서 2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과 MVP에 올랐다. 말컹은 K리그 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와 2부리그서 MVP를 수상했다.

2019년 60억 원가량의 이적료로 허베이로 이적한 말컹은 이적 첫 해 26경기에 나서 11골을 기록했다. 또 지난 시즌에도 17경기서 11골을 터트리며 제 몫을 해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하는 가운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우한은 3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스페인 출신 알베르트 가르시아 시코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중국 축구 소식통은 "허베이의 재정이 열악해졌다. 반면 우한은 3부에서 2부리그로 승격한 뒤 올 시즌 슈퍼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말컹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 영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우한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