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가 군인 정신을 발휘해 올림픽 대표팀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서울 이랜드와 김천 상무가 19일 오후 7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랜드는 현재 승점 23으로 9위에 머물러있지만 지난 라운드 무승의 고리를 끊어냈다. 김천은 좋은 흐름이 지난 경기에서 끊기긴 했지만 현재 리그 3위(승점 33)를 달리고 있다.
홈팀 이랜드에선 베네가스, 한의권, 유키, 최재훈, 김선민, 이규로, 서재민, 김진환, 김현훈, 이재익, 김경민(GK)이 선발 출전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9/202107191837774130_60f54a8725bbf.jpg)
원정팀 김천에선 최준혁, 유인수, 권혁규, 조규성, 명준재, 강지훈, 정승현, 정재희, 우주성, 김용환, 구성윤(GK)이 나섰다.
김천은 5연승을 달리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지난 라운드 FC안양에 2-4로 패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태완 김천 감독은 "5~6월달에 같은 선수들로 경기를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어차피 모든 선수들이 같이 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태완 감독은 "특별히 이랜드전을 준비한 것은 아니다. 우리 팀 선수들 체력이 다운되어서 추스리는 데에 집중했다. 이랜드는 이전에 무승을 했지만 역습 등 경기 운영이 안정적이었다.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덤비지 않고, 상대를 파악하면서 운영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태완 감독은 "박동진이 많이 뛰었다. 조규성은 올림픽 문제 때문에 왔다 갔다 했다"라며 "올림픽이 무산된 후 심기일전해서 스타팅으로 역할을 다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입대한 박지수는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와일드카드로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했다. 김태완 감독은 "올림픽팀 상황이 김민재 선수가 빠져서 안 좋은 걸로 알고 있는데 박지수가 가서 잘해주길 바란다. 훈련을 같이 한 지 얼마 안 되서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겠지만 군인 정신으로 팀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메달을 따서 전역한다고 해도 축하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태완 감독은 "우리는 군인 선수들이기 때문에 백신을 먼저 맞았다. 안양 경기 전에 백신 2차를 맞았기에 안양전 상태가 안 좋았다. 원정 경기를 오면 각 방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어서 편안하게 원정을 왔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태완 감독은 "군인팀 감독이라 진정성이 있을지는 모르겠다"라면서도 "누구보다 응원한다. 김학범 감독이 팀을 잘 만들어서 도전하고 있는데 우승을 하면 최초 아니겠나. 한국 축구를 알릴 수 있길 바란다"라며 올림픽 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