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정정용 감독, "'캡틴' 이상민, 올림픽에서 꼭 메달 가져오길" [잠실 톡톡]

정정용 감독이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이상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 이랜드와 김천 상무가 19일 오후 7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랜드는 현재 승점 23으로 9위에 머물러있지만 지난 라운드 무승의 고리를 끊어냈다. 김천은 좋은 흐름이 지난 경기에서 끊기긴 했지만 현재 리그 3위(승점 33)를 달리고 있다.

홈팀 이랜드에선 베네가스, 한의권, 유키, 최재훈, 김선민, 이규로, 서재민, 김진환, 김현훈, 이재익, 김경민(GK)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김천에선 최준혁, 유인수, 권혁규, 조규성, 명준재, 강지훈, 정승현, 정재희, 우주성, 김용환, 구성윤(GK)이 나섰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라운드 갑작스레 사망한 김희호 코치 문제로 자리를 비웠다. 정 감독은 "내가 해야할 일들이다. 마무리를 잘 하고 왔다. 감독으로서도 해야할 일이 있기에 빨리 돌아왔다. 선수들이 경기를 정말 잘해줬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정정용 감독은 "감독이 없는 자리에서, 힘들었을텐데 목표, 결과를 얻고자 하는 것에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이 승리가 헛되지 않길 바란다. 좋은 선례는 아니지만 반전의 계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정정용 감독은 고바야시 유키를 바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에 대해 "반전을 해야하는 시점이다. 여러가지 생각을 했었는데 훈련을 한 것이 1주일도 안 됐지만 선수가 하고자하는 의욕이 있다. 부상만 안 당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출전시켰다"라며 "볼을 받으면 패스를하고 연계를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랜드는 이번 여름 유키 뿐만 아니라 이규로, 이재익 등 선수 보강에 힘썼다. 정정용 감독은 "구단에서 힘을 써줬다. 감독이 완전히 만족할 수 있는 게 어디있겠냐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이제 운동장에서 결과물로 보여줘야 한다. 이제 내 역할이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의 수비수 이상민은 오는 22일 뉴질랜드전을 시작으로 올림픽 본선에 돌입한다. 정정용 감독은 "주장이기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뛰든 안 뛰든 거기에 집중하면서 원팀을 만들어야 한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메달을 꼭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