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김천 상무를 안방으로 물러들여 승점 1을 얻었다.
서울 이랜드가 19일 오후 7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1라운드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 10경기 무승의 고리를 끊고 승리를 추가한 이랜드는 아쉽게 연승을 이어가진 못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다 지난 FC안양전 패한 김천은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홈팀 이랜드에선 베네가스, 한의권, 유키, 최재훈, 김선민, 이규로, 서재민, 김진환, 김현훈, 이재익, 김경민(GK)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김천에선 최준혁, 유인수, 권혁규, 조규성, 명준재, 강지훈, 정승현, 정재희, 우주성, 김용환, 구성윤(GK)이 나섰다.

전반 11분 김천이 위기를 맞았다. 측면 터치라인 부근에서 김천 명준재가 이랜드의 유키와 볼 경합 상황에서 충돌했다. 유키가 명준재의 셔츠를 끌어당기며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VAR 상황에서 명준재가 유키의 종아리를 밟은 것이 확인되어 옐로 카드가 주어졌다. 자칫 퇴장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전반 15분 김천이 최준혁의 기습적인 중거리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이랜드의 김경민이 가까스로 선방했다. 흐르는 공을 조규성이 노렸지만 김경민이 잡아냈다.
이어 전반 23분엔 강지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됐다. 하지만 강지훈은 이후 플레이 상황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강지훈은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들것의 도움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전반 31분 강지훈이 대신 교체 투입됐다.
후반 8분 김천이 먼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허용준이 명준재 대시 투입했다. 후반 9분 김천이 프리킥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최준혁의 헤더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0분 이랜드 역시 변화를 줬다. 레안드로가 유키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레안드로는 후반 13분 저돌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했다. 서재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20분 이랜드는 역습으로 찬스를 노렸다. 한의권이 공을 이어받아 기습적으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후반 중반 이후 김천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27분 김경민이 코너킥을 주먹으로 쳐냈지만 리바운드 볼을 정재희가 달려들어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어 30분엔 베네가스와 김선민이 몸을 던져 김천의 공격을 막았다. 교체 투입된 오현규의 슈팅도 나왔지만 수비수들이 몸으로 막았다.
후반 41분 김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오현규가 다소 먼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이랜드는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으로 극장골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