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이 우세한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자 결정력 부족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서울 이랜드가 19일 오후 7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1라운드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 10경기 무승의 고리를 끊고 승리를 추가한 이랜드는 아쉽게 연승을 이어가진 못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다 지난 FC안양전 패한 김천은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이랜드(승점 24)와 김천(승점 34)은 승점 1씩 추가해 각각 8위와 2위로 상승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김태완 김천 감독은 "굉장히 습한 날씨였는데 양 팀 선수들 모두 90분 동안 최선을 다했다.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원정에서 1점을 따내서 다행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태완 감독은 전반전 교체 아웃된 강지훈에 대해 "발목이 매우 안 좋아서 내일 X레이를 찍어봐야 한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벤치에 있던 김천 선수들은 강지훈이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자 일제히 상태를 확인하러 몰려들었다. 김태완 감독은 "지훈이가 친근감 있는 면이 있지만 군에서 만나 가족 같은 분위기다"라며 "서로 격려해주는 모습을 원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태완 감독은 결정력 부족에 대해 "될 듯하면서도 안 된다. 선수들이 힘이 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복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지금부터 시작이구나 싶었고, 주말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