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나 없으면 못자" 백지영 '집으로'→붐 "섬의 정이 따듯해" 눈물 ('안다행') [어저께TV]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7.20 06: 52

‘안싸우면 다행이야’ 붐이 섬의 정이 따듯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이하 '안다행')에서는 성시경과 하하, 백지영의 무인도 생존 이야기가 펼쳐졌다. 여기에 개그맨 강재준까지 '치팅데이'를 기대하며 합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 성시경, 백지영 세 사람의 저녁 만들기가 그려졌다. 하하는 불 담당을 했으며 메인셰프 성시경은 요리를 담당하고 백지영은 옆에서 서포트하는 역할을 했다. 백지영은 머리에 꽃까지 달며 도라지 속살을 벗겨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쳐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쳐
메뉴를 본 가수 ‘별’은 “한정식집 메뉴판 보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유세윤은 “섬에 가려면 꼭 성시경씨를 데리고 가야겠다. 연예인 중 요리실력이 1등”이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생선을 쌀뜨물에 넣는 장면이 나오자 별은 “쌀뜨물에 넣으면 비린내가 없어진다”고 말해 성시경의 요리 내공을 증명했다. 또한 완벽한 칼질 실력까지 뽐내 모두의 입맛을 다시게 만들기도 했다. 
하하가 불을 완벽하게 떼우자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보던 별은 “더운데 고생했네”라며 안쓰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생선구이를 보며 이내 “맛있겠다”며 부러워했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쳐
백지영이 성시경의 요리실력을 극찬했다. 그러면서 “시경아 나 다음에 너네 집 갈 때 먹고 싶은 메뉴 생각해가도 돼?”라고 물었다. 성시경은 흔쾌히 “그럼~ 나 그런 거 좋아해”라고 말해 우정을 드러냈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쳐
저녁을 먹던 세 사람과 자연인에게 갑자기 배가 다가왔다. 알고보니 백지영이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된 것. 백지영은 아쉬워하면서 "딸이 저 없으면 잠을 못잔다"고 말했다. 
자연인은 급히 떠나는 백지영에게 "밥은 다 먹고 가라"고 하면서도 이어 몸을 일으키자 선물을 건네주기도 했다. 이에 붐은 눈물을 훔치며 "섬의 정이 따듯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쳐
성시경의 ‘외로움 타령’도 이어졌다. 강아지를 쓰다듬던 성시경이 "얘 좀 봐. 사람이 많이 안 안아줬나봐”라고 말하자 하하는 팩트폭행을 했다. 성시경에게 “사람이 없잖아. 넌 사랑이 없고”라고 말한 것.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쳐
씁쓸해하던 성시경은 강아지에게 자신의 유행어 “잘자요”를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음 날, 새 게스트 강재준이 도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작부터 '치팅데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온 강재준은 성시경표 음식을 기대하며 입맛을 다셨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쳐
이에 하하와 성시경은 잠에서 덜 깬 얼굴로 “일단 들어와”라고 말하며 상황을 모면했으며 곧 일어난 성시경은 텐트를 나서며 “아우 외로워”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하하가 강재준에게 “(자연인에게) 백덤블링으로 인사 드려야지”라고 말했다. 강재준은 흔쾌히 백덤블링을 선보여 자연인을 당황시켰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쳐
성시경의 질문이 이어졌다. 성시경이 “너 뭐 먹고 싶어서 왔어”라고 말하자 강재준은 한참을 고민했다. 이어 닭이 ‘꼬끼오’하고 울자 “닭이 먹고 싶다”고 말하자 성시경은 “자연인의 친구라며 안된다”고 말했다.
곧 강재준의 ‘치팅데이’ 티셔츠를 발견한 성시경은 부담감을 느끼며 “나 오늘 요리 쉴래”라고 말하며 오늘 폭발적인 먹방 방송을 예고했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쳐
세 사람의 소라 채취 작전도 펼쳐졌다. 자연인이 잡은 미역귀를 보여주자 강재준은 즉석에서 미역귀를 물어뜯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성시경의 음식을 맛본 강재준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강재준은 “나중에 식당 차리면 이거 메뉴로 해도 되냐”고 묻기까지 했다. 성시경은 흔쾌히 그러라고 말하며 이름은 ‘잘자어’로 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인적이 드문 오지 야생에서 정체불명의 자연인과 의식주 자급자족으로 해결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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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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