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2' “좋아” 윤종신 VS “아쉬워”유희열, 양장세민팀 무대 두고 역대급 심사 기싸움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7.20 06: 55

[OSEN=이예슬기자] ‘슈퍼밴드2' 프로듀서 유희열과 윤종신이 역대급 심사 기싸움을 펼쳤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슈퍼밴드2’에서는 본선 1라운드 1대1 장르전 대결이 펼쳐졌다.
양장세민팀은 녹두팀과 대결을 펼쳤다. 양장세민팀은  기타리스트 정석훈, 파워드러머 유빈과  팀을 이뤘다. 녹두는 록보컬 린지, 비브라폰 연주자 윤현상,  일렉기타 김성현과 팀을 이뤘다. 이들이 도전한 장르는 힙합이었고

양장세민팀은 ‘Sunday Candy’무대를 선보였다. 유희열은 이들의 무대에 대해 “투박한 편곡을 했다. 저는 이런 편곡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프로듀서로서 고민이 되는건 정말 투박한 연주여야 맛이 사는게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장세민과 석훈씨는 정교하고 깔끔한 연주를 보여주는 사람인데 로파이를 흉내내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이 맛을 살리기에는 너무 연주 실력이 좋다. 그래서 어딘가 모르게 기분이 덜 난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로파이’ 대해 “저음질, 예전 80년대 레트로의 느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윤종신은 “저는 좀 다른 의견이다. 이런 음악 좋아하고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이구나 알 수 있었다. 조금 서툰데도 좋은거 있잖아요. 선재씨의 보컬은 어떻게 보면 안 맞는 것 같기도 한데 네 사람이 한 의도를 가지고 했던 그 자체에 빠져들었다. 유빈씨의 코러스가 무대의 아이덴티티를 확 살렸다”고 평가했다.
이에 유희열은 또 다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유희열은 “윤종신과 처음으로 의견이 갈리는 것 같은데 지금 이 콘셉트와 작업물은 본인들 앨범 작업으로 한다면 트랙4번이나 6번 정도로 적당하다. 오디션에서 대결을 펼칠때는 본인들의 최고의 무기들을 꺼내야 하는데 기분을 먼저  꺼내 놓은 것 같다. 치열한 이곳에서는 조금 더 최선을 꺼내 놓는게 좋지 않을까..”하고 의견을 냈다.
윤종신은 “오늘 나온팀 중에서 빡빡하지 않고 저렇게 늘어질 수 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긴장감과 빡빡함 속에 오디션이 진행되고 있는데 좀 게으를 수 있는 분위기를 줘서 그런 무드로서 충분히 어필을 하지 않았나..”하며 유희열의 의견에 또 다시 반박, 치열한 심사평 기싸움을 이어갔다.
녹두팀은 ‘Zombie’무대를 선보였다. 윤종신은 “곡의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유희열은 “원곡과는 다르게 밝은 느낌이었다. 되게 신선했다. 비브라폰도 굉장히 좋게 들었다.”고 말했다.
윤상은 “현상씨한테 거는 기대가 컸는데 비브라폰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수 있는 밴드가 탄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프로듀서는 녹두팀을 선택했다. 양장세민팀은 모두 탈락 후보가 됐다.
한편 이날 김예지팀은 빈센트팀과 대결을 펼쳤고 훌륭한 무대를 선보였음에도 빈센트팀에 밀려 전원 탈락 후보가 됐다. 박다울팀은 다비팀과 대결을 펼쳤고 "실험적이지만 엔터테이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승리했다. 황린팀은 대니구팀과 대결을 펼쳤고 5인의 프로듀서에게 극찬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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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슈퍼밴드2’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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