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주막’ 류덕환이 육지로 돌아간 카이를 대신해 열혈 알바로 활약했다.
19일 밤 방송된 tvN 예능 ‘우도주막’ 에서는 두 번째 영업을 시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특별한 게스트로 류덕환이 찾아왔다. 류덕환은 정체를 숨기고 “와이프가 오다가 좀 다쳤다”며 연기를 시작했고 문제윤과 카이는 걱정했다. 문세윤은 류덕환의 정체를 알아챘고 “너 어떻게 왔냐”며 멱살을 잡으며 격하게 맞이했다. 류덕환은 최근 8년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류덕환은 “일손이 부족해서 오늘 도우미로 왔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덕환이가 오니까 없던 힘이 또 나네”라며 류덕환과의 우정을 드러냈다. 류덕환은 방을 구경하고 주막 곳곳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어 인증샷까지 남겼고 카이에게 인수인계를 받았다.
류덕환은 “사실 저번주에 혼자 왔었다. 신혼부부들한테 선물 주고 싶어서 사진 찍어 갔다. 그 사진들로 엽서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그거 우리가 한 걸로 하면 안 될까?”라며 욕심을 드러냈고 류덕환은 “그럴줄 알고 아이디 적어놨다”고 받아쳤다. 이어 “여기 오기 위해 베이킹도 배웠다”고 말해 류덕환과 카이를 놀라게 했다.

신혼 2개월차 부부가 도착했고 류덕환은 실내화를 챙겨주며 부부를 잘 챙겼다. 카이는 웰컴티를 대접했고 부부는 “너무 예쁘다”며 주막 인테리어를 칭찬했다. 카이는 체크인을 담당했다. 류덕환은 “결혼을 언제 하셨냐”질문했다. 5월 1일에 결혼했다는 부부에 “저는 4월 17일에 했다”며 반가워했다. 류덕환은 센스있게 신혼 부부에게 장소를 추천했다.
류덕환은 적극적인 자세로 마지막 신혼부부까지 맞이했고 모든 손님이 입실을 완료했다.그때 유태오와 김희선, 탁재훈이 도착했고 류덕환을 보고 반가움을 표했다. 김희선과 류덕환은 맞절까지 하며 격하게 인사를 나눴다. 류덕환과 김희선은 드라마에서 만났고 유태오와는 동네에서 친한 사이, 문세윤과는 첫 영화 주연작을 함께 했다고.
유태오는 에피타이저로 쥐치간을 강력히 밀었다. 유태오는 “생선 간 중 가장 맛있다. 정호영 셰프에게 특별 추천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호두과자를 와플기계에 눌러 간식을 만들겠다”고 말했고 카이는 “그거 진짜 맛있다”며 힘을 실었다. 김희선이 호두과자 와플을 만들려던 순간, 와플팬 손잡이가 부러져버렸고 그대로 망가졌다.

유태오는 손님들이 기다리지 않게 빠른 속도로 저녁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식사 1시간 전 카이가 모두의 배웅을 받으며 떠났다.
유태오가 만든 음식을 즐기던 중 부부들은 첫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부부는 사귀게 된 계기에 대해 여자쪽에서 먼저 “라면 먹고 갈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날이 바로 1일이 됐다고. 남편은 “순수하지 않은 라면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다른 부부는 “아이스크림 집에 갔는데 아내가 웃는게 예뻐서 매일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아이스크림 중독이신가”라며 농담했다.
문세윤은 류덕환에게 “아내를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다. 류덕환은 “지인 SNS에서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소개해달라고 했다. 다행히 남자친구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남편과의 만남에 대해 “너무 오래 됐다. 15년이나 돼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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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우도주막’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