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있다"…안보현 직접 해명한 우파·안티 페미니즘 채널 구독[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7.20 11: 49

 배우 안보현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독과 관련,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의 공식 채널에서 정치적 우파 유튜버 및 안티 페미니스트 채널을 구독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안보현은 2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브라보현 채널을 개설한 2019년에는 제가 모든 부분을 관리해왔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리자가 저를 대신해 업로드, 편집 등 모든 관리를 도맡아 해오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2019년 2월 채널을 개설한 안보현은 당시 ‘소소한 일상, 취미를 영상으로 올리는 채널’이라며 ‘재미없어요, 그렇지만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던 바.

2년 5개월 여 지난 현재까지 ‘브라보현’은 구독자 26만 명을 모았으며 이달 11일에는 안보현이 홀로 제주도 여행을 떠난 영상을 편집해 올리기도 했다. 
안보현의 설명에 따르면 본인의 채널이 맞지만, 영상을 촬영해 편집, 게재하기까지 운영하는 관리자는 따로 있다는 것이다.
수 만개의 유튜브 채널 가운데, 그 어떤 채널을 구독하든 운영자의 자유다. 최신 유행과 2049세대의 세태를 반영해 구독하고, 단순 시청할 수 있다. 일부 네티즌들이 문제 삼은 이유는 안보현이 정치적으로 우파이며, 안티 페미니스트라고 성급하게 짐작한 것이다. 하지만 채널을 본다고 해서 이념이나 가치관이 굳어지는 것은 아니다.
네티즌들의 사상 검열 행위가 오히려 더 강압적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다음은 안보현이 쓴 글. 
안녕하세요. ‘브라보현’ 채널의 안보현입니다. 
먼저 채널과 관련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처음 브라보현 채널을 개설한 2019년에는 제가 모든 부분을 관리해 왔으나 2020년 하반기부터 관리자가 저를 대신하여 영상 업로드, 편집 등 모든 채널 관리를 도맡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관리자의 실수가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사실 여부 확인 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만들고 시작한 브라보현 채널을 제대로 운영, 관리하지 못한 점은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책임입니다. 
앞으로는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채널을 세심하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안보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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