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곡성'·'추격자' 나홍진 감독과 작업, 놀라웠다"[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7.20 12: 59

 태국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이 한국 감독 나홍진에 대해 “‘곡성’과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님과 작업하게 돼 기쁘고 놀라웠다”라고 밝혔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2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친구들에게 ‘정말 무서운 한국영화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들에게 ‘곡성’을 추천을 받았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제작 노던크로스 GDH, 제공배급 쇼박스)은 신내림이 대물림 되는 태국의 무당 집안의 기록을 그린 공포 영화. 나 감독이 원안을 기획하고 프로듀서로서 제작을 맡았다. 

“나 감독님의 영화 ‘곡성’ ‘추격자’를 봤다. 저는 두 영화를 한 번에 쭉 보지 못했고 중간중간 멈추며 봤다. 그 정도로 무서웠는데 나 감독님은 그만큼 관객들을 사로잡는 정말 대단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저한테 또 기회를 주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싶다. 제가 도전정신이 많아서 그 밖에 다른 한국 감독님들이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열심히 해보겠다. 그래서 요즘 저는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웃음)”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은 무당 님(싸와니 우툼마)의 조카 밍을 연기했다. “후반부에 들어서며 (밍에게) 귀신, 악령이 제 몸과 함께 있다는 걸 항상 생각했다. 인간으로만 보이든 악령으로만 보이든 하나로만 보이면 실패이기 때문에 두 가지가 같이 공존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랑종’은 이달 14일 국내 개봉해 전날(19일)까지 누적 관객수 명(영진위 제공)을 돌파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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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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