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완 감독이 “‘좀비 영화는 이렇지?’라는 예상을 뛰어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이촌동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방법: 재차의’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김용완 감독은 “재차의라는 요괴를 디자인하기 위해 안무팀, 무술팀이 논의를 많이 했다. 관객들이 재미있게 보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 제공배급 CJ ENM)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 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신선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던 드라마 ‘방법’(2020)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했다.
이어 김 감독은 “재차의의 한 동작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는데, 예를 들면 100명이 한 번에 달리는 순간에는 그들의 보폭을 똑같이 하도록 계산했다”며 “그 장면을 촬영할 때 소름이 끼쳤고, 편집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관객들이 극장에서 보셨을 때 저처럼 소름이 끼치실 듯하다”라고 예상했다.
김 감독은 연출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100명이 한꺼번에 등장하고, 그들이 한 곳을 바라보며 동시에 달려나갈 때 신경을 많이 썼다. 안무가들도 드라마 ‘방법’에서부터 같이 하셨던 분들이다. 또한 ‘K-좀비’ 영화에도 출연하셨던 분들이라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7월 28일 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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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