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결혼 10주년에 딸 손편지 받고 뭉클 “한 가족이라 고맙고 사랑해”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7.20 17: 24

방송인 이혜영이 결혼 10주년을 맞아 딸에게 받은 꽃다발을 자랑했다.
이혜영은 20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꽃다발과 함께 받은 편지를 촬영해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딸이 쓴 손편지에는 “표현은 자주 안 하지만 내가 엄빠 제일 사랑하는 거 알지? 우리가 한 가족이라서 매일 고맙고 자랑스러워. 항상 사랑하고 많이 보고 싶어. 벌써 10년! Happy anniversary”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미국에서 공부 중인 이혜영의 딸은 최근 결혼 10주년을 맞은 부모님을 위해 먼 타지에서도 꽃다발, 편지를 챙겨 보내며 애틋한 진심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이혜영은 최근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에 출연해 재혼 후 얻은 딸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음을 털어놓은 바 있어 해당 손편지는 더욱 뭉클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당시 방송에서 이혜영은 “아이 사춘기 때 만났다. 10살 때 만나서 11살 때 결혼했다. 제가 아이를 낳은 적도, 키워본 적도 없는데 갑자기 사춘기 딸이 생긴 거다. 그 아이도 힘들고 저도 힘들지 않았겠나. 제가 사랑을 주는 법으로 택한 게 아이와 최대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방송을 안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혜영은 “그때 3년 동안 아이 과외했던 선생님이 떠나면서 '아이가 엄마 굉장히 많이 시험했던 거 아시냐'라고 하더라. 정말 저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지, 겉으로만 저러는지, 그게 진심인지를 굉장히 많이 나를 다양한 방식으로 시험한 거다. 결국 '우리 엄마는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하며 애틋한 딸과의 사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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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혜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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