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를루이지 골리니(26)와 크리스티안 로메로(23) 동반 영입을 노리는 토트넘의 계획이 순조롭지 않다.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의 CEO 잔루카 페르카시가 최근 제기된 골리니와 로메로의 토트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골리니의 토트넘행을 인정했지만, 로메로에 대한 제안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페르카시는 “골리니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다만 토트넘은 구체적인 제의를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로메로는 세리에A 최고 수비수 중 하나다. 많은 팀들이 그를 영입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일반적이다”라면서도 “적절한 제안이 없으면 팀에 잔류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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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부임 이후 뒷문 단속에 신경쓰고 있다. 수비진과 골키퍼를 영입하는 것을 우선 순위에 놓고 있다. 최근 유력하게 거론되는 영입 선수는 아탈란타의 골키퍼 골리니와 수비수 로메로다.
골리니는 부상과 경기력 부진으로 입지가 흔들린 적이 있지만 아탈란타의 수문장 자리를 꿰찬 선수다. 지난 시즌 25경기 26실점, 10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골리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뛴 경험이 있어 잉글랜드 무대에 익숙하다.
로메로는 아탈란타 수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다. 공격적인 색채가 빛나는 아탈란타에서 수비를 단단하게 지켰다.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면에서도 기여도 높다. 1998년생으로 어린 나이지만 이미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때문인지 아탈란타는 로메로를 쉽게 놔주려하지 않는다. 페르카시는 “아탈란타 로메로가 더 성장할 수 있게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했다”라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선수를 매각하고자 하면 똑똑한 방식으로 해야한다. 이적료 역시 선수의 가치와 맞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