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45)이 “연상호 감독님의 ‘연니버스’ 안에 ‘방법' 유니버스가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엄지원은 21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연 감독님이 드라마 ‘방법’을 시작할 때 ‘시리즈를 만들고 싶다’는 얘기를 해주셨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엄지원이 출연한 영화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 배급 CJ ENM)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 연상호 감독이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시나리오를 썼다.

지난해 2월 방송된 tvN 드라마 ‘방법’과의 연속성을 위해 엄지원이 기자 임진희 역을, 정지소가 방법사 백소진 역을 다시 한 번 맡았다.
이날 엄지원은 “제가 드라마를 재미있게 했었는데 영화 시나리오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 영화를 잘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연상호 작가님이 드라마를 하고 나서 드라마 시즌2로 하지 않으시고, 영화로 생각하셨던 게 저는 새로웠다. 연상호 감독님이 굉장히 기발한 기획을 하신 거 같고, 앞서가는 플랜을 갖고 계신 거 같아서 배우로서 신이 났다”고 했다.
“이런 작업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그 중심에 임진희 기자가 있다는 것에 너무 좋았다. 저에게는 여성 기자 임진희라는 게 너무 큰 의미가 있다.(웃음)”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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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