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엄지원(45)이 절친 오윤아(42)와 같은 작품에 출연한 것에 대해 “영화에서 만나는 장면이 많지 않지만 한 작품에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했다”라고 말했다.
엄지원은 21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평소 절친인) 오윤아와 같이 한 작품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자체로 힘이 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윤아와 엄지원은 연예계 대표 절친. 더불어 손예진(40), 이민정(40), 이정현(42), 공효진(42) 등 배우들도 이들과 친한 사이다.
엄지원과 오윤아가 연기 호흡을 맞춘 영화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 배급 CJ ENM)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20년 3월 종영한 드라마 ‘방법’과의 연속성을 위해 엄지원이 열혈 기자 임진희, 정지소가 방법사 백소진를 다시 한 번 연기했다. 오윤아는 제약회사 상무 변미영으로 분했다.
이에 엄지원은 “오윤아가 (극중)저와 대치하는 인물이지만, 그럼에도 저를 지탱해주는 느낌이 있어 좋았다.(웃음)”고 말했다.
엄지원은 그러면서 “저는 그동안 좋은 여성배우들과 많이 작업을 했다. 저희끼리 재미있게 해서 그런지 화면 밖으로도 에너지가 발산돼 여성 케미스트리가 잘 보이지 않았나 싶다. 너무 운이 좋았던 거 같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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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