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동거'에서 최강의 순수함을 보여준 김도완이 드라마를 마친 소감과 함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종영 인터뷰에 김도완이 함께 했다.
김도완은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도재진 역할을 맡았다. 도재진은 때로는 장난기 가득한 워너비 남사친으로, 때로는 사랑에 진심인 순정남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캐릭터의 매력을 높였다.
김도완은 자신과 도재진의 싱크로율에 대해 50%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김도완은 "저랑 싱크로율은 한 50% 정도 다. 도재진은 밝고 명랑하고 솔직하고 귀엽다. 저는 부끄럼도 많은 사람이라 직접적으로 감정을 표현하진 못한다. 표현하는데에 솔직하려고 하는 점, 사랑에 있어서 두려움이 없는 점이 비슷한 거 같다. 제가 술버릇이 없는 것과 눈물이 없다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스스로에게 엄격한 편인 김도완은 스스로 연기에 대해 70점을 줬다. 김도완은 "70점 정도다. 나머지 30점은 제가 제 연기를 볼 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이 보였다. 안 해봤던 캐릭터고, 웹툰에 있는 모습을 많이 재현하려고 스스로 노력했고, 표현하려고 했고, 주변 반응도 많이 사랑해주시는 거 같아서 그 점수를 줬다"라고 밝혔다.

김도완이 연기한 도재진은 이담(혜리 분)의 베스트 프렌드 이자 연애 호구로 순수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였다. 김도완은 "재진이의 가장 큰 매력은 솔직함이다 머리로 재는 것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친구다, 표현하는 것에 두려워하면서도 표현하는 것 그게 매력이다. 그래도 저는 그걸 두려워하는 거라고 느끼지 않았다"라고 표현했다.
극 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도완과 강한나는 좋은 케미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도완은 "스타트업 때 강한나와 차기작을 한다고 해서 편했다. 촬영을 할 때 마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그런면에서 든든했다. '스타트업'을 할 때 강한나와 앙숙이었지만 뒤에는 우호적이었다. '스타트업' 때도 촬영을 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간동거' 촬영 때,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김도완과 강한나는 여러 명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나 김도완은 "제가 혜선의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보고 댓글로 강아지가 고양이 쓰다듬는 거 같다는 내용이 있어서 그런 댓글들이 보는데 기분이 좋았고, 행복했다"라고 고백했다.

'간동거'는 김도완에게 많은 것을 남긴 작품이다. 특히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김도완은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사나워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 저에게 도재진 역할은 도전이었다. 방송이 된 것을 보니까 저한테도 순수하고 착한 매력을 발견했다. '멍뭉미' 같은 것이 있더라. 낯설었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스타트업'과 '간동거'를 하면서 든든한 팬들도 얻게 됐다. 김도완은 "팬들이 DM을 많이 보내준다. 그런것에 감사하면서 지내고 있다. 팬들이 유튜브 인기 동영상에 올랐다고 보내주신 것도 감사하다. 팔로워 숫자가 30만 정도 늘었다. '스타트업' 때부터 꾸준히 좋아해주신 분들이 많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그는 계속해서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도완은 "보여주지 않은 결의 캐릭터를 보여드릴 것이다. 설득력 있게 캐릭터를 만들 것이다 부끄럽지 않은 연기자가 되지 않게 노력할 테니까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부끄러운 사람이라고 말한 김도완은 연기 이야기를 할 때면 한 없이 진지했다. 꾸준히 필모를 쌓아가는 그의 차기작 역시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