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워너비의 ‘난 너를 사랑해’를 만든 로코베리 부부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떴다.
21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히트메이커 로코와 베리가 출연했다. 이들은 ‘태양의 후예’, ‘도깨비’, ‘호텔 델루나’ 등 히트 OST곡을 탄생시킨 부부 작곡가 팀이다.
베리로 활동 중인 안영민은 “조영수 작곡가와 함께 SG워너비 작업을 많이 했다. 특히 ‘라라라’는 어른들이 좋아하시더라. 아버지들 픽 곡”이라고 자랑했다.
특히 그는 "저희 결혹식 축가도 '라라라'였다. SG워너비가 불렀고 이성경은 '매리 미'를 불러줬다. 김범수는 우리랑 같이 만든 신곡을 불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들은 최근 MBC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의 단체곡 ‘난 너를 사랑해’를 만들었다. 지난 17일 방송에서 멤버들은 이 곡을 엔딩으로 다 함께 부르며 눈물의 활동을 마쳤다.
김신영은 “8명이 한 곡을 부를 때 파트 나누기 어렵지 않나”라고 물었다. 로코는 “오히려 파트 나누는 건 괜찮았다. 목소리를 상상하면 이 부분이 어울리겠다 싶었다. 그런데 많은 인원이 녹음하니까 힘들긴 하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촬영하러 가서 녹음 때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전날까지 촬영이 빡빡해서 시간이 없었는데도 생각보다 너무 잘했다”며 M.O.M의 박재정, 지석진, 원슈타인, KCM과 정상동기의 김정민, 이상이, 이동휘, 쌈디를 칭찬했다.
특히 로코는 “멤버들 중 따로 같이 작업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라는 질문에 “쌈디가 발라드를 너무 잘 부르더라. 발라드 앨범 할 수 있으면 같이 작업해보자고 얘기했다”고 수줍게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로코베리는 효자곡으로 ‘도깨비’ OST곡인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를 언급했다. 이들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효자 효녀곡들 어느 것 하나 안 소중한 게 없다. 통장 잔고에 대해 물어보시지만 모든 곡들이 하나하나 다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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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