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전 'D-1'...김학범호 경계 대상 1호는 역시 'EPL 주전' 우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21 19: 02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계 대상 1호는 역시 정상급 공격수 크리스 우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는 22일 오후 5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넘어 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는 한국에 뉴질랜드와 첫 경기 중요성이 매우 크다. 
뉴질랜드는 확실한 에이스를 선발해 경계 대상으로 부상했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는 우드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김학범 감독이 훈련을 앞두고 이상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07.02 /jpnews@osen.co.kr

우드는 지난 2017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번리로 이적하며 EPL 무대를 밟았다. 이후 4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2019-2020시즌엔 14골을 터뜨렸다. 번리는 우드가 합류한 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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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학범 감독과 주장 이상민 역시 우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드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우드, 윈스턴 리드(웨스트햄) 등이 가세한 전력을 경계했다. “뉴질랜드는 쉽지 않은 팀이다. 사실상 A대표팀”이라 평가하며 "뉴질랜드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12명이 포함돼 있고, 미국과 호주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다”라며 경계했다. 
수비진을 통솔할 이상민은 우드를 막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우드는 뉴질랜드의 주득점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어떤 상황에서 골을 넣고, 어떤 위치를 좋아하는지 스타일을 분석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끼리 일대일 상황에서 안 되면 이대일 협력 수비로 막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뒤늦게 합류한 와일드카드 수비수 박지수와 호흡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뉴질랜드 뿐만 아니라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팀 전력 상승에 바로 보탬이 될 수 있는 와일드카드 선수의 활약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상민은 “박지수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가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수비수끼리 미팅을 통해 잘 맞춰가자고 약속한 부분이 있다. 호흡에서 크게 문제 없을 것”이라 자신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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