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주최국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이 개막전에서 힘겹게 비겼다.
일본은 21일 오후 7시 30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대회 여자축구 조별리그 E조 첫 경기 캐나다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일본과 캐나다는 승점 1씩 나눠가지면서 1위 영국(승점 3)에 이어 나란히 2위가 됐다. 영국에 패해 승점을 얻지 못한 칠레가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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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가져갔다. 측면에서 공을 받은 노장 공격수 크리스틴 싱클레어(38, 175cm)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하지만 싱클레어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다시 차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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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클레어는 이 득점으로 개인통산 300번째 A매치에서 187번째 골을 득점했다. 16세이던 2000년 A매치 첫 골을 넣었던 싱클레어는 남녀 국가대표 통틀어 최다 득점 신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일본은 0-1로 뒤진 후반 2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다나카 미나가 하세가와 유이의 패스를 잡으며 골문으로 쇄도 도중 캐나다 골키퍼 스테파니 라베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다나카의 슈팅이 라베의 선방에 막히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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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후반 39분 이와부치 마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순간적으로 캐나다 뒷공간을 침투한 이와부치는 후방에서 넘어온 롱볼을 잡은 뒤 오른발로 간단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편 라베는 다나카와 충돌 과정에서 당한 충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으면서 후반 14분 카일런 셰리단과 교체돼 물러났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