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민 원더골 작렬’ 광주, 강원 3-1 제압하고 최하위 탈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21 21: 54

이순민(27, 광주FC)의 원더골이 터진 광주FC가 최하위를 탈출했다. 
광주FC는 21일 광주전용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에서 강원FC를 3-1로 물리쳤다. 승점 18점이 된 광주(골득실 -4)는 최하위에서 단숨에 10위로 올라섰다. 2경기씩 덜 치른 성남(승점 18점, -7)과 서울(승점 18점, -6)은 각각 11위, 12위로 밀렸다. 
4-2-3-1의 광주는 허율이 원톱에 서고 송승민, 헤이스, 엄지성이 2선공격을 맡았다. 김원식과 이순민의 중원에 이으뜸, 이한도, 알렉사, 이지훈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이진형이 맡았다. 

강원은 3-4-3-으로 맞섰다. 양현준, 박경배, 김대원의 스리톱에 신창무, 한국영, 서민우, 임창우의 중원이었다. 윤석영, 김영빈, 신세계의 스리톱에 골키퍼는 이범수였다. 
선취골은 광주가 터트렸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으뜸이 올린 공을 엄지성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터트렸다. 엄지성의 시즌 2호골이었다. 광주가 전반전을 1-0으로 앞섰다. 
후반전 광주는 원더골을 터트렸다. 후반 8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순민이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그림같은 추가골로 연결됐다. 이순민의 시즌 첫 골이었다. 
강원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0분 알렉스의 반칙으로 강원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고무열의 슈팅이 골포스를 맞고 나와 골은 불발이 됐다. 
광주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8분 허율이 우측면을 완벽하게 뚫은 뒤 패스를 내줬고, 이민기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쐐기골을 성공했다. 
강원도 행운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34분 오버래핑에 가담한 임창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이한도가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강원이 두 골을 더 쫓아가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