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에서 손지창이 찐애청자임을 드러낸 가운데 배우 수애를 캐스팅한 비화를 전했다.
21일 MBC 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서 손지창, 김영호, 김승수, 이지훈이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은 손지창, 김영호, 김승수, 이지훈이 출연한 가운데, 특히 손지창에게 “대한외국인 작가들 수소문해 직접 연락했다더라”며 비화를 물었다.
손지창은 “내가 나오고 싶다고 했다”면서 1회 부터 찐 애청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한국사람들이 이기는게 당연히 오래 못가겠다 생각했는데 정말 외국인분들 잘 하더라”면서 아내 오연수 반응에 대해선 “집에서 계속 문제를 맞히니까 프로그램에 차라리 출연하라고해, 한우 타오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달리 김영호와 김승수는 손지창에게 끌려나왔다면서 “같이 하자고 연락해서 오게됐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지훈이 도전했다. 결혼에 대한 얘기를 언급하자, 이지훈은 “식을 빨리 하려했는데 코로나19로 식을 조금 늦춰, 혼인신고 미리했다”면서 아내가 일본인이라 소개했다.
아내 아야네와의 러브스토리를 묻자 그는 “한 공연에서 아내를 처음만나, 관객으로 왔던 아내인데 자연스럽게 인연이 됐다”면서 “식사자리도 함께하며 연인이 됐다”고 떠올렸다.

러브스토리를 가만히 듣고 있던 김승수는 “나이는 어려도 이제 결혼 선배 아니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을 때 어떤식으로 다가가야하냐”며 진심으로 이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했다.
이에 이지훈은 “공연을 하니까 새 작품하는데 와서 응원 좀 해달라고 해, 자연스러운 만남이 됐다”면서 공연에 초대한 것이라고 하자, 김승수는 “뮤지컬 등 공연을 해야겠구나”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신곡 ‘타임리스’를 소개한 이지훈은 “혼인신고 후 이 가사를 썼다”며아내를 생각하며 쓴 가사라고 했다. 이지훈은 “보통 이별에 대한 노래였으나 이번엔 사랑에 관한 노래로 바뀌었다”면서 수줍게 미소지었다.
중년의 박보검이라 불리는 김승수가 출연했다. 김용만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면서 “이 분은 빠지는게 하나도 없는데 왜 결혼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물었다.

마지막 연애를 묻자 김승수는 “연애안 한지 10년”이라고 말해 충격, 급기야 앞으로 10년 후면 환갑이라고 했다. 모두 “멀리서 찾지 말고 여기서 봐라”면서 나이차와 국적을 보는지 물었고 김승수는 “예전엔 있었으나 이젠 상관없다”며 나이와 국정 모두 상관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구잘은 갑자기 “안젤리나가 김승수씨 제일 괜찮다고 했다”고 하자 김용만은 “안젤리나가 그런 말을 했냐”며 흥미로워했다. 이어 구잘은 “근데 (구잘)나한테 추천했다”며 반전 대답에 폭소를 안겼다.
본격적으로 퀴즈가 진행된 가운데 손지창부터 문제를 풀기위해 출격했다. 하지만 몸풀기 퀴즈부터 손지창은 말보다 제스처로 힌트를 주자 모두 답답해했다. 박명수는 “왜 이렇게 못 해!”라며 당황할 정도. 손지창은 이에 굴하지 않고 차분하게 문제를 설명, 상대팀도 “애매하게 잘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때, 김용만은 배우로 복귀할 생각을 묻자 그는 “좋은 기회있다면 생각있으나 대사를 못 외울 것 같아 걱정이다”면서 현실 고민을 전했다.
그러면서 호흡 맞춘 여배우 중 기억에 남는 여배우를 묻자 심은하와 수애를 꼽았다. 특히 수애에 대해선 “첫 데뷔를 제가 시켰다”고 말한 손지창은 “MBC 베스트 극장 단막극하던 시절, 어느날 감독에게 연락이 왔고 신인 배우 프로필을 보여줬다. 그 중 수애가 눈에 띄었다”며 회상했다.
무엇보다 김민종과 ‘더 블루’로 활동한 바 있는 손지창에게 노래를 부탁,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다. 변함없는 감성을 보여준 손지창에 박명수는 “지창아 (나랑) 음반 내자, 더 블랙으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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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