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남편 노출 안 하는 이유? 수줍음多+본인도 원치 않아”→ 17년째 ♥ing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7.22 06: 55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김원희가 남편 공개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는 김원희가 게스트로 출연, 사선녀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박원숙은 저녁식사 도중 김원희에게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해 질문했다. 김원희는 “스무살 때 길거리에서 만났다. 연예인 하기 전에 강남 한복판에서 남편이 쪽지를 건넸다”며 일화를 전했다. 김원희는 “처음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한달 반 만에 연락을 했다. 보고싶어서..”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너는 (남편)사진도 노출 안 하더라”라며 이유를 궁금해했다. 김원희는 “남편이 자유롭기를 바란다. 수줍음도 많고 본인도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청은 “너는 한 번도 이혼 생각해본 적 없냐”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김원희는 “17년 살았으니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이혼보다는 진짜 안 맞는다고 생각한 적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나이가 드니 남편이라는 존재가 내가 기댈 존재가 아닌 함께 걸어가는 존재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직도 피터지게 싸운다”고 고백했다. “제가 자존심도 센 편이다. 건강하게 싸우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화해는 빠르다.”라고 말했다.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올해 78세 라고. 김원희는 “딸들이 많아서 나눠서 잘 챙겨드리고 있다.저는 아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어머니가 나이들수록 말동무가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많이 안아드릴걸 많이 표현할걸 후회한다. 네가 잘 하겠지만 어머니한테 표현 많이 해라”라고 조언했다.
김원희는 “연기자 선배님들은 너무 여려운데 박원숙은 20년만에 본건데 살갑게 맞아주셔서 너무 좋았다. 전체적인 캐미가 좋아서 부담이 없었따. 명절에 오랜만에 만난 가족 같았다.”고 말했다. 자고 가도 된다는 제작진의 말에 김원희는 “남편이 굶고 있어서…”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김원희는 사선녀를 위해 게이트볼 세트를 준비해왔다. 박원숙은 “진 팀이 한우를 쏘자”고 제안했고 혜은이는 쿨하게 콜을 외쳤다.
혜은이와 김청이 팀이 됐고 김영란과 박원숙이 팀이 됐다. 박원숙 팀은 김영란의 뛰어난 실력으로 쭉쭉 앞서나갔고 결국 승리했다. 이에 진 팀은 카드를 내놨고, 그 카드로 사선녀와 김원희는 맛있는 고기 만찬을 즐겼다.
김영란은 “김원희가 준비해온 게이트볼이 참 좋았다. 우리팀이 이겨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재대결 하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김영란은 “하나마나”라 무시했다. 이에 혜은이는 “청이랑 더 연습해서 한 판 더 하고 싶다”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혜은이와 김청은 게이트볼 승리팀인 언니들이 장을 보러 떠난 후 게이트볼 연습을 했다. 김청은 “밤에 몰래몰래 연습을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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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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