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삽시다’ 김원희가 허당 매력을 뽐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김원희와 사선녀가 함께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원숙, 김영란, 김원희는 시장에 장을 보러갔다. 김영란 “진부시장에 가면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들을 가지고나오기 때문에 신선하고 아주 좋대. 그리고 거기 가자미식해를 맛있게 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것도 좀 사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얘(김원희)는 가자미식해 모를거야” 말했고 김원희는 “식혜잖아요”라고 당당히 답했다.
이어 “들어는 봤는데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영란은 “마시는 식혜가 아니고 밑반찬 식해. 가자미 김치 같은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조금씩 먹고 안 먹은척 하고 들어가자”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사선가에 남아있던 혜은이와 김청은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혜은이는 마당에 심어놓은 파를 뽑으러 나왔다. 파에 꽃이 핀 것을 보고 “왜 꽃이 폈지? 이거 파 맞나?”라며 의아해했고 한뿌리를 뽑아갔다.
혜은이는 김청에게 뽑은 파를 들고가 “이거 파 맞냐”물었다. 김청은 “맞는데 최대한 꽃이 안 핀것을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다. 혜은이는 “그냥 식당가서 먹으면 좋을텐데.. 전부 다 꽃이 폈는데…”라며 투덜거렸다. 김청은 김원희를 위해 주방을 누비며 맛있는 저녁을 준비했다.

김영란은 시장에서 꼬막과 골뱅이를 구입했다. 이어 가자미식해집을 찾아갔고 “지난번에 아주 맛있게 먹었다”며 맛을 칭찬했다. 김원희와 박원숙, 김영란은 가자미식해를 맛봤다. 박원숙은 “(원희네) 어머니도 좋아하실까?”라고 물었고 김원희는 “어머니 것 하나만 사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원희랑 원희 어머니 것”이라며 두봉지를 구입했다. 이어 명란젓까지 구입해 김원희에게 건넸다. 김원희는 “반찬 없었는데.. 너무 잘 먹을게요 선생님”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메밀전과 도토리묵을 구입했다. 김원희가 좋아하는 참외까지 구입하려고 했으나 박원숙 돈이 떨어졌고 결국 김영란 돈으로 구입했다. 세 사람은 바비큐용 고기도 구입했다. 박원숙은 김원희를 위해 최고급 한우도 구입했다.
김원희는 저녁식사도중 평창 방문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청은 “진짜? 너 스키 안 타?” 물었고 이에 김원희는 “용평? 거기가 평창이에요?”라며 허당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청은 김원희와 이웃이라고. “너희집이 길가에 거기지?”라고 아는척을 했고 김원희는 “지나가다가 문 너머로 언니 봤다. 강아지 산책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청은 “강아지 얘기 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원희는 강아지가 암투병을 하다가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자마자 키워가지고 15년동안 함께 지낸 반려견이었다. 딸처럼 키웠다. 너무 예쁘고 너무 효녀였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순간에 눈 맞추며 위로를 건네고 어디 갈때마다 나를 호위했다.”며 반려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혜은이는 “강아지 얘기 들으니 고기를 못 먹겠다”며 울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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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