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고기국숫집, 백종원도 놀란 만점 청결 “요리 완성도 높지만… 글쎄?”[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7.22 06: 53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고기국숫집의 청결 점수로 만점을 줬다.
21일 전파를 탄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5번째 골목 ‘하남 석바대 골목’ 두 번째 편이 공개됐다.
제주도 출신 부부가 운영하는 고기국숫집. 남편이 요리를 하고 아내가 홀 서빙과 주방 보조 역할을 한다고. 양식으로 20년 가까이 일하다가 고기국숫집을 열었다고 한다.

김성주는 “오픈 1년만에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래서 투잡을 하셨다가 최근에 그만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성주는 “아내는 가게를 접자라고 권유를 했고 남편은 좀 더 하자라고 버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정말 조심성이 많은 스타일인 것 같다. 쿰쿰한 맛을 경계하면서 만들다 보니 색깔을 못 낸다. 그런데 제주도 고기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 먹으면 이건 고기국수가 아니다라고 할거다. 그만큼 색깔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조리 단계별 완성도는 높은데 장사를 위해 최적화가 안 돼 있다고 생각이 된다”라고 말했고 이어 “사장님이 실력을 보여줘라. 진짜 고기국숫집의 맛을 똑같이 구현한다면 그걸 보고 다음 단계를 고민해보자”라고 조언했다. 이어 백종원은 주방 점검을 나섰다. 백종원은 “주방관리는 역시 만점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녀분식집의 모녀는 김밥을 두고 의견 대립이 있었다. 엄마는 “우리 가게만의 특색이 있었으며 좋겠다”라고 말했고, 딸은 “특색있는 것도 좋지만 난 엄마가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금새록은 “모녀김밥집에 김밥이 5종류다. 오징어튀김 김밥, 게장 김밥, 묵은지소고기 김밥, 불오징어 김밥, 돈가스 김밥이다”라고 언급했다. 백종원은 김밥 평가를 위해 모녀분식집을 찾았고, “김밥 전문점으로 가기로 하셨다고? 잘 하셨네”라고 칭찬했다.
처음으로 오징어튀김 김밥을 맛보기 시작했고, 김성주는 “비주얼로만 봐서는 곰팡이가 생긴 것 같아”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곰팡이 색깔같다”라며 맛을 봤다. 김성주는 “부추 맛도 안 나고 오징어가 있는지도 모르겠어”라고 평했다. 백종원은 “그러면 아무 의미 없다”라고 덧붙였다.
게장 김밥 맛을 본 백종원은 “이게 바로해서 그렇지 잘못하면 비린내가 확 난다”라고 평을 했다. 묵은지소고기 김밥을 먹은 백종원은 “이걸 왜 갈았어. 비지 식감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돈가스 김밥 맛을 본 김성주와 금새록은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백종원은 “오징어 튀김 김밥처럼 두 줄로 하는 게 낫다”라고 평하기도.
백종원은 “맛이 엄청나게 있지 않는 한 조리 절차를 줄이셔야 한다. 사장님이 하시는 조리법이 너무 복잡하다. 일단 단무지 염색은 하지말고, 호불호 갈리는 오이도 넣지 말아라”라고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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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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