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가수 꿈 위해 연금 '30억' 포기" (ft.박효신) ('라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22 10: 39

‘라디오스타’에서 박군이 30억원이란 억대의 연금을 포기할 만큼 가술를 향한 간절했던 꿈을 전했다. 
21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강철사나이’ 특집으로 임채무, 이준혁, 오종혁, 박군이 출연했다.  
신인트로트 가수로 2019년 ‘한잔해’로 데뷔했한 박군은 데뷔 전 직업을 묻자  “15년간 직업군인하다가 노래가 하고 싶어서 군복무를 포기해 가수가 됐다”면서  과감히 진로를 변경해 가수인생을 선택했다고 했다.

또한 박군은 15년간 군인으로 살았던 탓에, 지금도 새벽 3시에 자도 6시되면 그냥 기상을 한다고 했다. 푹 잘 수가 없다는 고충을 전한 그는 “잠을 좀 푹 자고 싶다”고 하자 김구라는 “생각없이 샤워기로 물 마사지 받는게 시원하다”며 팁을 전했다. 
이어 박군은 군부심 폭발했던 레바논 파병 시절을 언급하며 “국가를 대표해서 갔다, 가문의 영광”이라 말했다. 파병당시 제기차기 6천번 이상했다는 소문에 대해선 “거짓말 아니다”면서 “옆 부대에서 5백개 이상 찬다고 해, 양 쪽발로 혼자 연습했고 비공식 기록이 6천7백개였다”고 하자 모두 “이 정도면 기네스북”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 했다. 
박군은 “결국 제기차기 왕이됐고 공식적으로 3천 4백개를 찼다”면서 “쉬지않고 40분 가량 소요됐다”며 특전사다운 범상치않은 기록를 전했다.
그러면서 박군은 가족 때문에 특전사가 됐다면서 “말기암 판정받은 홀어머니 위해 중학생 부터 학업 병행하며 아리바이트를 했다, 병사로 입대하면 집에 경저젝인 도움을 못주기에 고민하던 중 우연히 특전 부사관 모집 전단지를 봤다”며 가사에 보탬이 되고자 특전 부사관으로 입대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월급받으며 어머니에게 지원해드리고 싶은 이유였다. 또한 과거 ‘울산 엘리트’였다는 그는 “장학금 타려고 열심히해, 한 달 아르바이트 수입이 65만원”이라면서 “장학금 75만원이란 얘기듣고  자는 시간 줄여서 두 세시간 자고 학교간 적 있어, 지금은 울산 홍보대사도 됐다”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박군은 ‘가수가 되기 위해 무려 30억원의 연금을 포기했다’는 말에 대해 “한 번에 받는건 아니지만 월마다 나눠서 수령받을 수 있어, 100새까지 산다는 전제하야 45년간 약 18억원,  총 연봉 12억을 더해 30억원 정도라 생각한 것”이라며 “한 번에 받는건 오해”라고 강조했다.  
15년간 군생활에 대해 연금을 묻자 박군은 “19년 6개월차부터 120만원 연금이 시작이다, 4년만 더 했으면 연금과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나 가수의 꿈을 위해 포기했다”며 간절했던 가수의 꿈을 전했다. 
가수의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서 박군은 “어릴 때 어머니가 트로트 자주 불러,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날 달래준 장르”라면서 ‘국방홍보원’에서 했던 오디션에 우수상을 수상한 이력을 언급, 박군은 “비, 박효신, KCM이 오디션, 박효신 선배가 음반내도 되겠다고 칭찬해줬고, 칭찬 덕분에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게 됐다”며 데뷔 비화를 전했다. 이후 오디션에 합격한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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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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