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오종혁이 출연해 김상혁과 멱살을 잡았던 가슴 쫄깃한 일화를 전했다.
21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강철사나이’ 특집으로 임채무, 이준혁, 오종혁, 박군이 출연했다.
이날 다양한 입담 속에서 보이밴드 ‘클릭비’로 활동한 바 있는 오종혁은 가수 시절을 떠올렸다.
오종혁은 “2집 때 이슈 안 되면 다음 앨범 없다고 해, 마침 야외 특설 무대에 서게 됐다”면서 “그 앞에 연못이 있었고, 생방송 직전에 갑자기 매니저 형이 형 믿냐고 물어,믿는다고 하니 앞에 세 명 연못에 뛰어들기로 하더라”고 회상, 당시 영상이 전해졌다.
연못으로 뛰어든 오종혁 손에 마이크가 연못에 들어갔던 것. 오종혁은 “천만원대였던 마이크를 보상했다”면서 “보통 플라스틱 마스크 주는데 뒷 가수때문에 라이브 마스크라 젖었다, 최고의 퍼포먼스로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지난 주 출연했던 김상혁이 ‘오종혁이 자신의 품에 안겨 울었다’고 폭로한 사실을 언급하며 울보인게 사실인지 묻자 그는 “상혁이 유독 덤비던 친구”라면서 “고1, 중3으로 만나 형동생으로 지냈는데 술 마시고 사람만 많으면 돌변해, ‘생일 3개월차’라고 듣기 싫은 말투로 말하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실제로 오종혁이 빠른 연생으로 3개월 생일이 앞섰다고. 오종혁은 “몇 번 화장실로 끌고 데려갔다”며 멱살잡는 시늉을 보이더니 “보통 멱살까지 잡히면 움츠러드는데 (김상혁은) 끝까지 반항하며 생일 3개월차라고 하더라, 지금은 형으로 정리가 됐다”며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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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