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에서 이지훈이 러브스토리를 전한 가운데 김승수가 안젤리나와의 러브라인으로 분위기를 후끈하게 했다.
21일 MBC 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서 손지창, 김영호, 김승수, 이지훈이 출연했다.
이날 특히 예비 새신랑 이지훈을 소개하면서 결혼을 앞둔 소감을 물었다.이지훈은 “가장 행복할 때, 결혼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행복하다”면서 싸우지 않냐는 질문엔 “다행히 내가 잘 모르고 아내가 해박해, 그냥 아내가 알아서 하고 있다”고 했다.이에 박명수는 “결혼하고 나서 싸우려나보다”며 질투했다.
결혼에 대한 얘기를 언급하자, 이지훈은 “식을 빨리 하려했는데 코로나19로 식을 조금 늦춰, 혼인신고 미리했다”면서 아내가 일본인이라 소개했다.
아내 아야네와의 러브스토리를 묻자 그는 “한 공연에서 아내를 처음만나, 관객으로 왔던 아내인데 자연스럽게 인연이 됐다”면서 “식사자리도 함께하며 연인이 됐다”고 떠올렸다.

아내의 가장 마음에 든 점을 묻자 그는 “어린데도 불구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김용만은 ‘나이가 어리다’는 말에 몇살 차이인지 묻자 그는 “14살 나이차”라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러브스토리를 가만히 듣고 있던 김승수는 “나이는 어려도 이제 결혼 선배 아니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을 때 어떤식으로 다가가야하냐”며 진심으로 이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했다. 진지한 그의 모습에 모두 “너무 부러워한다”고 폭소하자 김승수는 “나도 그런 자리가 있을 수 있는데 적당한 방법이 뭔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전했다.
이에 이지훈은 “공연을 하니까 새 작품하는데 와서 응원 좀 해달라고 해, 자연스러운 만남이 됐다”면서 공연에 초대한 것이라고 하자, 김승수는 “뮤지컬 등 공연을 해야겠구나”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신곡 ‘타임리스’를 소개한 이지훈은 “혼인신고 후 이 가사를 썼다”며아내를 생각하며 쓴 가사라고 했다. 이지훈은 “보통 이별에 대한 노래였으나 이번엔 사랑에 관한 노래로 바뀌었다”면서 수줍게 미소지었다.

노래를 부른 뒤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하자고 하자, 그는 아내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노래인 러브송 ‘타임리스’를 선보이며 “나와 평생 함께해줘서 고마워, 아이시떼루”라고 영상편지를 전했다. 국민 사랑꾼으로 변신한 이지훈이었다.
중년의 박보검이라 불리는 김승수를 제대로 소개했다. 김용만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면서 “이 분은 빠지는게 하나도 없는데 왜 결혼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물었다. 마지막 연애를 묻자 김승수는 “연애안 한지 10년”이라고 말해 충격, 급기야 앞으로 10년 후면 환갑이라고 했다.
모두 “멀리서 찾지 말고 여기서 봐라”면서 나이차와 국적을 보는지 물었고 김승수는 “예전엔 있었으나 이젠 상관없다”며 나이와 국적 모두 상관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미혼 외국인 여성을 향해 돌진하겠다”며 퀴즈 대결보다 사심을 드러내 폭소하게 했다. 원샷원킬로 쭉쭉 단계를 올라간 가운데, 안젤리나를 만난 김승수는 “역시나 요정이란말이 어울리는 분”이라면서 “문제에 집중하지 못할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 제대로 얼굴을 바라보며 말하지 못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구잘은 갑자기 “안젤리나가 김승수씨 제일 괜찮다고 했다”고 하자 김용만은 “안젤리나가 그런 말을 했냐”며 흥미로워했다. 이어 구잘은 “근데 (구잘)나한테 추천했다”며 반전 대답에 폭소를 안겼다.
김승수는 구잘이 있는 단계까지 올랐고 구잘의 이상형을 물었다. 구잘은 “동물 좋아하고 음식 잘 하는 남자”라고 하자 이지훈은 “김승수가 강아지 상이다”며 분위기를 몰아갔다.

김승수 역시 “저도 강아지를 20여년 가까이 키우고 있어, 1년에 두 번 정도 꼭 동물원에 간다”며 자신을 어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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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