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인전' 이원태 감독의 신작이자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등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대외비’가 제25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대외비’(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트윈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돈, 권력, 명예, 각자의 욕망을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세 남자의 배신과 음모를 그린다.
22일 배급사 측은 ‘대외비’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5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경쟁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원태 감독의 전작 ‘악인전’이 23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베스트 액션(Best Action Film) 부문에서 관객상을 수상한데 이어 두 번째 초청으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해로 25번째 맞이한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로 오는 8월 5일(목)부터 8월 25일(수)까지 열릴 예정이다. ‘대외비’는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경쟁 섹션인 슈발 누아르(Cheval Noir)에 공식 초청돼 8월 7일(토) 극장 상영을 통해 해외 관객과의 첫 만남을 가진다. 올해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으로, 약 100여 편의 상영작 중 극장에서 13편 내외의 작품만 상영될 예정이라 ‘대외비’의 극장 상영은 더욱 뜻 깊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의 아시아 프로그래밍 공동 디렉터인 니콜라 아르샹보(Nicolas Archambault)는 “칸 선정작 ‘악인전’ 이후 이원태 감독이 농익은 연출력으로 처음 선보이는 ‘대외비’는 노골적인 사회 풍자로 시작하여 부패와 내부자거래, 조직범죄로 꾸려진 격렬한 스릴러로 변주한다. 주연 배우 조진웅은 그의 연기 인생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인다. 그는 정치인의 입체적인 면모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추악하면서도 그만큼 매력 있는 인물을 연기한다. ‘대외비’는 몰입감 넘치는 음악, 매혹적인 줄거리와 영리한 반전을 지닌 반드시 보아야 할 작품”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특히 슈발 누아르(Cheval Noir) 경쟁 섹션과 더불어 관객이 직접 선정하는 Best Asian Film 부문에도 노미네이트 되어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북미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인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2021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대외비’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를 보이며 범죄 누와르 장르의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각자의 목적만을 위해 움직이는 해웅, 순태, 필도로 각각 분해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대립을 긴장감 있게 그렸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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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