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4' 손경원, 몰입력+궁금증 높이는 '적재적소 맹활약'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7.26 08: 49

배우 손경원이 ‘보이스4’에서 남다른 활약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손경원은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에서 부장검사이자 서커스맨에게 납치당한 공수지(채원빈)의 아버지인 공찬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보이스4’에서 공찬석 검사는 딸 공수지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넋이 나간 얼굴로 등장. 서커스맨 이라고 자수한 곽만택이 진술한 도람상가 인근 골목 쓰레기통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공수지의 시신을 끌어안고 충격과 고통으로 울부짖는 모습에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화면 캡쳐

이어 공찬석 검사는 동방헌엽(장항선)과 의미심장한 통화가 이어졌다. “외지에서 온 액운이 번질 거란 말씀 듣고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라며 깊은 한숨을 쉬는 공찬석 검사에게 동방현업은 자신의 손주 동방민이 범인으로 몰고 있다며 데릭 조(송승헌)를 미국으로 돌려 보내주길 부탁하며 “이번 일만 잘 해결해주면 자네 육지 나가 큰일 도모할 때 돈 아쉬울 일 없을 것이야”라고 은밀한 부탁을 한다.
이에 공찬석 검사는 “비모도를 지키는 게 제 일입니다. 걱정 마십시오”라며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하게 대답해 두 사람이 심상치 않은 관계임을 짐작게 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렇듯 손경원의 완벽한 캐릭터 몰입력으로 적재적소에 등장해 딸을 잃은 아버지의 절망적인 슬픔과 극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임팩트 넘치는 활약으로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명품 감초로 극 전개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에 아직 풀리지 않은 그의 이야기와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