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에게 2021년 여름은 너무 우울한 것 같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더비 카운티의 '감독' 웨인 루니는 팀 훈련 도중 미드필더 제이슨 나이트에게 깊은 태클을 가해서 부상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최근 다사다난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소속팀 더비 카운티의 재정난으로 인해 선수 영입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연봉 지급도 지연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7/202107270414770371_60ff2fac8ff58.jpg)
뿐만 아니라 사생활 이슈도 터졌다. 지난 25일 SNS에서 루니는 스냅챗 모델들이 자신 몰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구설수에 휘말렸다.
모델들이 인증샷을 찍을 동안 자고 있던 루니는 자신의 동의 없이 찍힌 사진과 유포에 대해 경찰에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감독으로 어울리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프리 시즌 훈련 도중 플레잉 감독으로 뛰면서 동료이자 자신의 선수에게 강한 태클을 가해서 큰 부상을 입힌 것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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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정도 있었다. 더비 카운티는 재정난으로 인해서 골키퍼 2명을 포함해서 1군 선수 9명으로 프리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그래서 전 시즌까지 현역이던 감독 루니가 프리 시즌 경기에 참여한 것.
텔레그래프의 기자 존 퍼시는 "루니는 프리 시즌 연습 경기에서 볼 경합을 다투다가 나이트에게 부상을 입혔다"라면서 "나이트는 무릎 부상으로 무려 12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퍼시는 "물론 부상은 루니뿐만 아니라 나이트에게도 잘못이 있다. 책임을 떠나서 문제는 나이트가 다음 시즌 즌 초반에 결정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