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 시장 움직임이 매섭다.
영국 'BBC'의 기자 하워드 너스'는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파엘 바란 영입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44억 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공수에 걸친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2선 공격진에 제이든 산초를 영입했고, 수비진에 바란을 수혈하려 한다.

바란 역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도전을 바라고 있다. 그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서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것을 희망한다고 한다.
일부에선 바란이 이미 맨유와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르카는 바란이 맨유와 2026년까지 계약했고, 연봉을 1000만 파운드(약 135억)를 보장받았다고 밝혔다.
이적료 줄다리기는 없었다. 오히려 맨유가 원하는 대로 예상보다 저렴한 몸값에 월드 클래스 센터백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 너스는 "바란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다"고 전했다.
바란의 몸값인 4000만 유로는 토트넘이 다빈손 산체스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이적료와 비슷하다. 아스날이 영입 예정인 벤 화이트의 5000만 파운드(약 792억 원) 몸값 보다도 훨씬 저렴한 것.
일부 외신에서는 옵션이 포함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단 옵션의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리그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같은 달성하기 어려운 옵션이라고 한다.
앞서 맨유는 산초를 지난 해보다 훨씬 저렴한 8500만 유로(약 1155억 원)에 영입했다. 이어 바란까지 싸게 손에 넣은 맨유가 다시 패권 경쟁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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