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시즌 우승 이후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 출전한 팀들이 강행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 팀은 부진없이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PCS(대만 홍콩 마카오 동남아) 리그의 PSG 탈론은 개막 후 11연승을 질주하면서 2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SNS를 통해 주요 리그의 연승 상황을 공개했다. 베트남 정부의 셧다운 조치로 개막이 불투명한 VCS 제외 11개 리그에서 가장 긴 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PCS의 ‘디펜딩 챔프’ PSG 탈론이었다. PSG 탈론은 개막 후 전승(11연승)과 함께 일찌감치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2021 MSI에서 PSG 탈론은 주전 원거리 딜러의 불참에도 돌풍을 일으키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중국의 맹주 RNG를 럼블 스테이지에서 꺾는 저력을 선보인 PSG 탈론은 북미 챔피언 클라우드 나인(C9)을 상대로 서열 정리에 성공하면서 4강전에 진출했다.

MSI의 빡빡한 일정으로 많은 참가 팀들이 개막 후 부진을 겪었지만 PSG 탈론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현재 PSG 탈론의 호성적을 이끌고 있는 선수는 건강 문제로 MSI에 참가를 못한 원거리 딜러 ‘유니파이드’와 정글러 ‘리버’ 김동우다.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PSG 탈론은 서머 정규 시즌 전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PSG 탈론 외에 눈에 띄는 연승 팀은 LJL(일본)의 DFM과 LPL(중국)의 RNG다. 쇼맨십이 출중한 탑 라이너 ‘에비’가 속해 있는 DFM은 9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1위로 순항 중이다. 중국의 ‘디펜딩 챔프’ RNG는 시즌 초 부진을 털고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최근 6연승으로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18일 경기에서는 1위 EDG를 격파하는 등 강력한 면모를 뽐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