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아신전' 박병은 "다시 민치록 연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7.27 09: 24

배우 박병은이 넷플릭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지난 23일 공개된 '킹덤: 아신전'(극본 김은희, 연출 김성훈)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전지현 분)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 아신을 통해 '킹덤'의 전사를 풀어내며 압록강 일대로 배경을 확장시켰다.
박병은은 극 중 조선의 최북단을 지키는 군관 민치록으로 분했다. '킹덤'(연출 박인제) 시즌2에서 세자 이창(주지훈 분)과 궁을 지켜낸 어영대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그는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 속에서 시즌2와 스페셜 에피소드를 연결시키며 빈틈없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박병은은 나라에 대한 충심으로 가득 찬 민치록 캐릭터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발전시켜 탄탄한 연기내공을 보여줬다.

박병은의 묵직한 존재감은 극에 몰입도를 더했다. 민치록은 모든 비극의 시작이었던 과거로 되돌아가 숨겨진 생사초의 비밀과 마주하는 인물로, '킹덤'에서 충성스러운 세자의 우군이었던 그가 나라를 위한다는 이유로 행했던 정치적 행동을 세밀하게 그렸다. 박병은은 '킹덤' 시리즈에서는 우직한 충신이었지만, '킹덤: 아신전'에서는 선과 악의 두 얼굴을 가진 이면을 표현했다.
박병은은 첫 등장부터 차분한 카리스마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원조씨의 후예 범일(정석원 분)과 대립하는 장면에서는 위협에 굴하지 않았고, 모든 비극의 시작점에 있는 아신의 서사에 궁금증을 더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앞서 김성훈 감독은 “'킹덤' 시즌2보다 뛰는 장면이 많아 체력적인 부분을 강조했는데 열심히 임해줬다. 덕분에 작품이 빛났다"며 몸을 사리지 않았던 박병은의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병은은 '킹덤: 아신전' 제작발표회에서 “다시 민치록을 연기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열심히 찍은 만큼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고, 즐겁게 시청하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박병은. 장르의 제한 없이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영화 '데시벨'에 출연 소식을 알렸고 오는 9월 방송되는 JTBC '인간 실격'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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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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