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로 장인태 "블랙아이드필승, 일상 속 재치 넘쳐..음악 작업 보며 많은 공부"[인터뷰①]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7.27 10: 19

남성 보컬 듀오 사이로(장인태, 조현승)가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인기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을 향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사이로(415)는 최근 일곱 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그저 안녕' 발매를 기념해 OSE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이로는 지난 2019년 첫 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그때, 우리 사랑했을 때'를 통해 K팝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2인조 보컬 듀오로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수준급 음악 실력을 자랑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데뷔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독보적인 감성을 인정받기도. 

Q. 지난해 7월 발매한 '소원이 없겠다' 이후 1년 만에 컴백한 소감은? 
조현승 : 1년 만에 컴백이라 그런지 데뷔했을 때와 비슷한 긴장감이 생기는 느낌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장인태 : 1년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가짐도 다시 잡게 되고,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Q. 블랙아이드필승이 신곡 '그저 안녕' 프로듀싱을 맡았다. 작업 과정 중 재밌었던 에피소드나 조언을 해주신 부분이 있다면?
조현승 : 평소에는 되게 편하게 동생처럼 대해 주신다. 음악적으로나 자기개발적인 부분에서도 중요한 조언들을 많이 해주셔서 항상 배우고 있다. 처음에 우리가 잘하고 싶은 욕심에 '그저 안녕'의 키를 엄청 높게 하고 녹음을 진행했었다. 그러다가 녹음을 거의 다 해가는 와중에 너무 높아서 다시 지금의 키로 바꿔서 진행하게 됐다. 우리의 의욕이 너무 너무 과해서 벌어진 에피소드다.
장인태 : 블랙아이드필승 PD님들은 일상 속에서도 재치 있으시고 평소 음악 작업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되기도 한다. 보컬의 스킬 보다 감성적인 부분에 대하여 많이 피드백을 주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노래 안에서 왜 감성이 우선시 되어야 했는지 발매하고 노래를 불러가면서 더 많이 느끼는 것 같다.
Q. '그저 안녕' 발매 후 신곡이나 무대 반응, 댓글 등을 챙겨보는 편인가?
조현승 : 모든 댓글들이 다 감사하지만 나는 그중에서도 '사이로의 컴백을 기다려왔다'는 댓글들이 너무 감사하고 기억에 남는다.
장인태 : 아무래도 우리의 무대를 모니터 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댓글들도 읽게 되는데 팬분들이 '드디어 나왔다!' 하고 반겨주시는 댓글들이 아직 우리를 기다려 주셨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하고 또 뿌듯했다.
Q. 그만큼 팬들이 사이로의 컴백을 기다렸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대면 행사가 어려워졌다. 혹시 팬들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이벤트가 있나?
조현승 : 우리도 그 부분을 항상 생각한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서 아직 계획된 건 없다. 빠른 시일 내에 팬분들을 만나뵐 수 있게 되면 좋겠다.
장인태 : 컴백 후 지금은 SNS로 소통을 하고 있지만, 더 많은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더 많이 소통하고 나눌 수 있게 현승이, 회사와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빨리 이 상황이 좋아져 마음 놓고 팬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한편 사이로는 지난 9일 일곱 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그저 안녕'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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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이업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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