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재차의' 정지소 "드라마보다 날렵하고 싶어서 식단 관리+체중 감량" [인터뷰①]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7.27 10: 51

정지소가 영화를 위해서 체중을 감량한 사실을 공개했다.
27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방법: 재차의' 주연 배우 정지소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각본 연상호,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공동제작 CJ ENM·스튜디오드래곤·키이스트, 제공배급 CJ ENM)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방법: 재차의'는 지난해 방송된 tvN 드라마 '방법'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한국 샤머니즘과 오컬트를 접목한 신선함으로 호평받았던 '방법' 세계관에 한국 전통 설화 속에 등장하는 요괴,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라는 소재를 추가해 더욱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여기에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렬한 비주얼과 스펙터클한 액션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시원하고 짜릿한 오락영화의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9년 개봉한 영화 '기생충'에서 백다혜로 강한 인상을 남긴 정지소는 이번 '방법: 재차의'에서 백소진으로 분해 열연했다. 드라마 '방법'의 오리지널 멤버인 기자 임진희(엄지원 분)와 방법사 백소진(정지소 분)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고, 남다른 워맨스를 선보인다.
정지소는 "드라마 '방법'을 찍을 땐 소진이라는 역할에 애정이 많은 상태라서 아쉬움도 컸는데, 영화를 찍어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큰 아쉬움 없이 영화까지 잘 찍게 돼 손에 꼽히는 캐릭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완성된 시나리오를 접한 정지소는 "드라마는 방법을 하는 장면이 나와도 몸 동작이 많이 없어서 답답한 것도 있었고, '너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아닌가'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영화에선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우선 욕심이 나고 잘하고 싶었다. 완성된 영화를 보니 여러 효과도 들어가고, 내가 실제로 한 것보다 멋있는 효과가 들어가서 만족스럽다"며 미소를 지었다. 
정지소는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점에 대해 "드라마 속 소진은 어리숙하고 성숙하지 못하고, 혼자 지내는 아이라서 모난 부분이 보이는 아이였다. 그런데 영화 속 소진은 숏컷에서 머리도 길게 길러서 시간 지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내가 쓸 수 있는 능력을 노련하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그리고 좀 더 성숙해지고 싶어서 체중 관리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지소는 "드라마를 찍을 땐 하루 삼시세끼를 다 챙겨 먹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다크한 분위기와 날렵하고, 날카롭고, 샤프한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식단을 완전히 타이트하게 바꾸고 촬영했다"며 "적게 먹고 액션 연습을 하다보니까 저절로 살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지소는 "그 당시에 아이돌 관련 드라마도 찍었는데, 액션, 춤, 노래 연습도 하다보니까 저절로 살이 좀 빠지게 됐다"며 "이번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법: 재차의'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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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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