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초대하고파"..'언니가 쏜다!' 손담비➝소이현의 화끈한 취중토크[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7.27 12: 36

 "박군 초대하고 싶다."
IHQ 새 예능프로그램 ‘언니가 쏜다!’ 제작발표회가 27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곽정은과 소이현, 손담비, 안영미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소문난 네 사람의 ‘케미’ 역시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먼저 곽정은은 “명언제조기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술과 관련해서, 인생과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이 세분을 만나게 돼서 너무 기뻤던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소이현도 “스트레스도 좀 날릴 수 있을 것 같고, 같이 수다도 떨 수 있을 것 같다. 집에서 혼술하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손담비는 “이런 프로그램 너무 너무 기다렸다. 개인적으로 혼술하는 거 좋아한다. 이렇게 좋은 멤버들과 일 같지 않은 일을 한다는 느낌 많이 받아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좋은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안영미는 “이 중에서 내가 술을 제일 못한다.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신다. 숙취도 가장 오래 간다. 나는 술을 같이 많이 마시자가 아니라 즐겁게, 잘 즐기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에 흔쾌히 OK를 했다. 알콜 스승님들이 옆에 계시는데, 잘 배우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소이현과 손담비는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꼽히는 이들. 두 사람 모두 ‘언니가 쏜다!’에 대해서 “꼭 기다렸던 프로그램”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안영미는 ‘언니가 쏜다!’ 섭외 전화에 대해서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런 프로그램 있어야지’라면서 너무 좋아했다. 이 멤버들의 이름을 듣는 순간 바로 OK했다. 다른 방송에서 본 적은 있지만 같이 해보고 싶던 멤버들이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과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것. 안영미는 “손담비 씨와 예능을 같이 했었다. 곽정은 씨는 명상 선생님이다. 한 번 가고 너무 장난을 치고 싶어서 그 다음부터는 가지 않았다. 이렇게 술친구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소이현 씨는 방송을 통해서 너무 예쁘게, 건강하게 술을 맛있게 즐기는 거다. 나도 혼술을 하다 보니까 소이현 씨 하는 방송을 보면서 같이 마실 때가 있었다. 너무 만나고 배워보고 싶었다. 그냥 따로 좀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멤버들은 술을 가장 잘 마시는 사람으로 소이현을 꼽았다. 안영미는 “소이현 씨는 괴물이다 괴물. 최고다. 하루 종일 먹는다. 하루 반 정도 먹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소이현은 “남편도 보고 시댁에서 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곽정은과 소이현, 손담비, 안영미는 방송을 보기 전부터도 유쾌하고 솔직한 케미로 제작발표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네 사람은 낮에 진행돼 어색할 수도 있었던 첫 녹화 역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했다. 
안영미는 “첫 녹화 때는, 어떻게 보면 첫 녹화니까 그리고 낮에 촬영해서 낮술을 마시지 쉽지 않은데 거기에서 분위기를 깨준 게 손담비 씨다. 그 이후로 다 풀려서 편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언니가 쏜다!’는 네 명의 멤버들 뿐만 아니라 게스트를 초대해서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손담비는 “아직 게스트를 하지는 않았다. 깊게 이야기해본 적은 없다. 개인적으로 친한 분들 한 명씩 초대해도 좋을 것 같다. 제작진이 얼마나 게스트 분들을 섭외해주실지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안영미는 “네 사람 모두 꼭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사람이 있다. 박군이다”라면서 러브콜을 보냈다.이에 대해서 곽정은은 “녹화하다가 여러 분들 이야기가 나오긴 했다. 소이현 씨는 남편 인교진 씨가 나오면 좋겠다. 손담비 씨는 친하니까 김희철 씨가 나오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당대 핫한 스타들 이야기를 하다가 나는 박군 씨가 요즘 TV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는 이야기를 했었다”라고 말했다. 
술을 마시는 프로그램인 만큼 네 멤버의 해장 비법도 공개됐다. 소이현은 해장 방법으로 소화제를 꼽았다. 그는 “소화제를 꼭 먹는다. 술자리가 끝나고 꼭 소화제를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저 소화제만 믿고 술을 마셨다가 3일을 앓아 누웠다. 개인만의 방법이다. 이거는 개인의 취향이다. 나는 무조건 잔다. 다른 것도 다 해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는 것 외엔 없더라”라고 덧붙였다. 
곽정은은 “술을 아주 즐기는 상황은 아니었다. 이번에 같이 녹화하면서 느낀 거는 같이 마시는 사람들이 신나고 즐겁고 편하면 마시면서 동시에 해장되는 것 같다. 긴 시간 녹화하면서도 다음 날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진정한 해장은 같이 마시는 사람들과의 편안함이 아닐까”라고 또 다른 명언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시청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청률 공약도 내걸었다. 안영미는 시청률 2% 돌파 공약에 대해서 “집에서 혼술하시는 분들을 타깃으로 이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언택트로 같이 술 마실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의견을 냈다. 
‘언니가 쏜다’는 연예계 대표 주당인 4명의 MC가 소문난 안주 맛집에 찾아가 먹방과 함께 취중진담 토크쇼를 펼치는 안주 맛집 탐방 프로그램이다. 솔직하고 유쾌한 케미의 네 사람이 만나서 홈술족들과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오늘(27일) 오후 10시 30분 IHQ와 드라맥스에서 첫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IHQ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