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높이’ 미국여자농구, 나이지리아에 첫 승…7연속 금메달 시동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27 15: 41

‘진정한 드림팀’ 미국여자농구가 7연속 금메달을 조준한다. 
미국은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B조 예선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81-72로 이겼다. 미국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금메달을 시작으로 7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미국남자농구는 첫 경기서 프랑스에게 76-83으로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WNBA 스타들이 총출동한 여자농구에서는 이변이 없었다. 미국은 에이자 윌슨, 브레아나 스테워트, 티나 찰스, 실비아 폴스, 브리트니 그라이너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들이 모두 출동했다. 백코트는 올림픽 5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수 버드와 다이애나 터라시가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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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슛난조에 빠진 미국은 17-20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2쿼터 27점을 쏟아낸 미국은 44-32로 역전했고, 이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지수의 라스베이거스 동료인 에이자 윌슨은 19점, 13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을 쓸어담았다. 그라이너도 13점, 10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수 버드는 슛난조로 0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13개를 뿌렸다. 
미국은 무려 25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다소 손발이 맞지 않았지만 압도적인 높이로 격차를 벌렸다. 미국은 30일 일본, 2일 프랑스와 대결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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