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사' 유깻잎이 딸의 육아를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체널S ‘연애도사’에는 래퍼 보이비와 유깻잎이 출연했다.
사주 도사는 유깻잎의 사주를 보고 “순리대로 사고 받아들이고 어떤 상황에서든 참고 견디고 버티는 느낌이 강하다. 제가 보기에는 이혼이 있기 전에도 본인이 그런 마음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주 도사는 “어렸을 때 부터 운이 약한 분이다. ‘더울때 태어난 땅’이다. 주변에 물이 많아서 땅을 담아두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흙탕물이 되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 자리가 무력해서 일찍 결혼하지 말라는 사주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유깻잎은 본인의 성격이 원래 소심하다고 말하기도. 유깻잎은 “위축되고 소심한 성격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주 도사는 “피가 철철 흘러도 견디고 꾸역꾸역 참다가 그 피가 흘러 나와서 넘칠 때가 돼서야 자신의 마음을 어렵게 얘기한다. 힘들다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유깻잎은 “제 별명이 묵은지다”라며 공감했다.
유깻잎은 “저희 어머니는 ‘힘들다’라고 말하면 ‘네가 좀 참아’라고 말한다. 삭힌다기 보다 잊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힘들고 지쳤을 때에 대해 유깻잎은 “이혼하고나서 아이 생각이 나고 많이 힘들었다. 딸은 2주에 한 번 본다”라고 말했다. 유깻잎은 “(아이를 데려오지 못한) 가장 큰게 경제적인 부분이었고, 남편이 키우겠다고 말을 했다. 소송이나 갈등이 싫어서 알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주 도사는 “본인이 원하는 것을 가져보지 못하는 느낌이다. 남들이 원하는대로 맞춰주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정작 본인이 없다”라고 말했고, 유깻잎은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보였다.

사주 도사는 “정작 자기 자신은 방치돼있고 소외되고 외면당하고. 자신의 인생에 자신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주도사는 “본인이 원하는 걸 찾고 자기 자신이 있었으면 좋겠다. 얼굴도 당당하게 펴고. 당당함을 가져 갔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어 사주 도사는 “차분하게 자신을 받아주는 남자가 좋다, 남자가 들어오는 시기가 세 번이다. 2014~2015년도. 두번째는 올해 가을부터 3년 정도.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시기는 42~43세에 들어온다. 그런데 이 세 번의 기회들 중에 첫 번째와 잘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단 10%다. 이를 들은 유깻잎은 “전 남편이 딱 그때 만났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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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애도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