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사’ 유깻잎 “중2때 학폭 당해… 母 ‘네 탓’이라는 말에 큰 상처”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7.28 08: 24

‘연애도사' 유깻잎이  과거 상처를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체널S ‘연애도사’에는 래퍼 보이비와 유깻잎이 출연했다.
유깻잎은 “제 상황(이혼) 때문에 (연애를 하면) 지고 들어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너무 무섭다. 그 사람이 이해를 해주고 시작을 해야하니까”라고 솔직한 마음을 보였다

지금까지 연애 경험이 3번이라고 밝힌 유깻잎. “제가 마음을 다 주는 연애를 했던 것 같다. 버림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그게 당연시되는 그런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유깻잎은 엄마한테 다가 가기가 힘들다고 밝히기도. “엄마가 ‘왜 니는 말을 않하노’라고 말씀하신다. 이혼할 때도 힘들다는 말을 안 했다. 엄마에게 얘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든다. 어릴 때 학폭을 당한 적이 있다.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얘기를 했는데, ‘네가 잘못했겠지’라고 얘기를 했다. 그 이후로 완전히 마음이 닫혔다.
유깻잎은 중학교 2학년 때 학폭을 당했다고. “선생님도 도움이 안됐다. 혼자서 참고 외면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무 이유 없이 학폭을 당했다. 잘해주려고 했는데도 안 됐다”라고 덧붙였다.
유깻잎은 “그냥 제가 바보였던 것 같다. 걔네들은 나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저는 걔들을 친구로 생각했다. 저를 이용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깻잎은 과거의 본인을 만난다면 “당하고 있지말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마음을 비췄고, 이어 유깻잎은 당시 엄마를 만난다면 하고 싶은 말에 대해 “화 좀 내주지 걔네들 욕도 좀 해주고. 나는 잘못이 없는데 왜 내 잘못이라고 했는지. 그때 엄마가 너무 미웠다”라고 덧붙였다.
심리 도사는 “깻잎씨에게 두 가지 모습이 보인다. 여전히 누군가에게 폭력을 당하고 겁에 둘러싸인 모습과, ‘나는 이제 괜찮아’라는 모습도 느껴진다. 두 번째 모습이 훨씬 안정감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유깻잎은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정말 힐링은 한다”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누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좋아진다”라고 공감했다.
촉도사 신동은 유깻잎에게 “참지말고 질러라”라고 조언했다. 신동은 “이래도 욕 먹고 저래도 욕 먹는다. 과감히 지르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썸도사 홍현희는 “두려워말고 부딪혀라”라고 조언했다. 홍현희는 “위축되지 말고 당당하게 있는 그대로 내 마음을 도전해라”라고 덧붙였다. 유깻잎은 “더 당당하게 잘 열심히 일하면서 지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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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애도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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