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최용수 축구 감독이 게임 속 몸값이 104만원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최용수 축구감독과 아내 전윤정, 붕어빵 자녀들이 함께 하는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최용수 감독은 아이들에게 “방송출연 허락해줘서 아빠는 고맙게 생각해. 출연 결정을 하고 아빠가 스트레스를 받았다. (엄마가) 새벽에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라. ‘나는 (얼굴이) 이쪽이 좋은데’라는 말을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은 “아빠 원래 말투로는 방송에 쉽지 않을텐데”라고 말했고, 최용수 감독은 딸에게 “너는 시작부터 왜 이렇게 부정적이야”라고 받아쳤다.
딸은 “어제 엄마가 계란찜 연습을 하더라고”라고 말했고, 최용수의 아내 전윤정은 “너 화장실로 따라와. 왜 이래 오늘”이라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애들을 부르면서 “일루와. 방송을 위해서는 아빠 옆에 있는 그림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억지로 딸에게 어깨동무를 했다. 이를 본 장영란은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소리를 질렀다.
식사를 시작고 말을 잃은 가족들. 딸은 “아빠 우리 무슨 말을 해야하는 거 아냐?”라고 말했고, 최용수 감독은 “그렇지. 말 좀 해라”라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저는 말 좀 하고 싶은데, 집사람도 그렇게 애들도 그렇고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입을 틀어막았다”라며 답답해했다.
최용수 감독은 아들에게 계란찜 맛있다고 말하라고 시켰다. 아들은 계란찜을 먹고 “너무 맛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아들은 엄마에게 “엄마 팍팍 좀 먹어”라고 말하기도.
이어 아이들과 축구게임을 시작한 최용수 감독. 최용수 감독의 아들도 축구를 하고 있다고. 아들은 너튜브를 통해 최용수의 현역시절을 봤다고. 최용수 감독은 “아빠가 선수시절 별명이 독수리였다. 근데 게임은 많이 틀리다”라고 말했다.

본인의 경기영상을 보여주며 최용수 감독은 “아빠는 양발을 잘 썼다”라고 말했다. 게임 속 선수의 몸값을 찾아본 아들. 최용수 감독의 금액은 104만원이었다.
최용수 감독은 “황선홍 삼촌 얼만지 확인해봐”라고 말했고, 아들은 “105만원이다. 아빠가 만원 더 싸”라고 말하며 입을 막으며 웃었다.
최용수 감독은 “나는 충격 먹었다”라고 말했고, 아들은 “나도 아빠를 써봤거든? 근데 그닥”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안정환 선수의 금액은 800만원이 넘었다. 아들은 “아빠보다 잘하지”라고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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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