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허준호 "류승완 감독, 속된 말로 美쳤다"[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7.28 10: 57

 배우 허준호(58)가 영화 ‘모가디슈’의 출연과 관련, “류승완 감독님에게 직접 제안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허준호는 2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류 감독님과 10여 년 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출연 제안을 하신 날) 같이 맛있는 식당에 갔었다”라고 이같이 전했다. 
‘모가디슈’는 지난 2019년 10월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크랭크인 했으며 지난해 2월 모든 촬영을 마쳤다. 제안을 받은 시기는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이전.

이날 허준호는 류 감독에 대해 “류승완 감독님은 속된 말로 미쳤다.(웃음) 미쳤다는 것은 물론 좋은 의미”라며 “현장에서 같이 겪어 보니 너무 멋있더라”고 칭찬했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덱스터스튜디오 외유내강)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 허준호는 주 소말리아 북한 대사로 분했다. 북 대사 림용수를 연기한 허준호는 기존의 작품과 다른 색깔의 캐릭터 연기로 극의 밸런스를 맞췄다.
림용수 역의 허준호는 “감독님이 제게 당시 북한 대사 역할을 제안주셨다. 길게 고민하지 않고 출연을 결정해 소속사에 혼나기도 했다”라고 출연을 결정한 과정을 전했다.
‘모가디슈’는 오늘(28일) 개봉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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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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