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 "김윤석은 대배우…조인성은 그릇 깊어져 멋있더라"[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7.28 10: 57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허준호(58)가 “제가 원래 김윤석 팬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허준호는 2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 ‘황해’ ‘추격자’를 보면서 엄청난 배우라고 느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윤석(55)과 허준호가 연기 호흡을 맞춘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덱스터스튜디오 외유내강)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 

허준호는 주 소말리아 북한 대사 림용수 역할로, 김윤석은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 한신성 역할로 분했다.
이날 림용수 역의 허준호는 “김윤석을 보며 ‘대배우다’ 싶었다.(웃음) 제가 ‘김윤석을 봐서 너무 좋다’라고 직접 말했을 정도였다”고 전하며 흐뭇하게 웃었다.
그는 한국 참사관 강대진 역의 조인성(41)을 향해서도 “어릴 때 봐서 아기로만 봤는데 영화 ‘더 킹'을 보고 나서 ‘이제 깊은 배우가 됐구나’ 싶더라. 그가 (‘모가디슈’에서) 한국 대사관 직원 역할을 맡은 후배들을 아우르는 모습을 보고 멋지다고 느꼈다”며 “어린 조인성에서 이제는 그릇이 깊어진 조인성이 너무 멋있더라. 보기만 해도 좋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북한 참사관 태준기를 소화한 구교환(40)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마치 어릴 때 저를 보는 것처럼 너무 열정적으로 임한다. 연기도 잘하고. 요즘 여러 작품에서 잘하고 있는 거 같아서 뿌듯하다. 근데 너무 말랐다. 살 좀 쪘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모가디슈’는 오늘(28일) 개봉했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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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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