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의 에이스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이 8강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정영식은 28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중국 판전둥에게 0-4(10-12 9-11 6-11 5-11)로 패했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단식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편 정영식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리스 스포츠 해설자가 퇴출됐다.

28일 AP 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국영방송사 ERT 텔레비전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탁구 경기 해설에 나선 디모스테니스 카르모이리스는 정영식을 두고 “그 작은 눈으로 공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ERT는 “공영 방송에서 인종차별 발언은 설 자리가 없다”고 카르모이리스의 방송 계약 종료를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