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농구가 짓밟힌 자존심을 회복했다.
미국남자농구대표팀은 28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B조 예선 2차전’에서 이란을 120-66으로 크게 이겼다. 1승1패가 된 미국은 31일 체코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패를 당한 이란은 프랑스와 최종전을 치러 사실상 탈락이 확정됐다.
아시아챔피언 이란은 올림픽에 나온 12개국 중 최약체다. 전성기가 한참 지난 하메드 하다디와 니카 바라미가 아직도 주전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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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놀면서 이란을 상대했다. 1쿼터부터 28-12로 크게 앞서나간 미국은 한 번의 위기 없이 54점차 대승을 거뒀다. 미국은 3점슛을 무려 38개 던져 50%의 성공률로 19개를 적중시키는 ‘양궁농구’를 선보였다.
프랑스전 치명적 실수를 범한 데미안 릴라드가 21점, 5어시스트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NBA 파이널을 마치고 합류한 데빈 부커도 16점을 도왔다. 미국은 엔트리에 올린 12명의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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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안요소도 여전하다. 미국은 하다디가 버틴 이란에게 리바운드에서 39-40으로 밀렸다. 만 37세의 하다디는 14점, 7리바운드로 미국골밑에서 득점과 리바운드를 올렸다. 미국은 이란에게 3점슛 9개를 맞는 등 여전히 외곽수비가 불안한 면모를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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