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발차기 전 나를 붙잡았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결승전에서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에게 7-10으로 분패했다.
준결승에서 종료 직전 역전 발차기로 금메달 도전 기회를 잡은 이다빈은 만디치를 맞아 모든 힘을 쏟았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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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에 대한 불만이 나왔다. 준결승에서 종료직전 패한 비안카 워크든(영국)이 심판판정이 최악이었다고 설명했다.
워크든은 29일(한국시간)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올림픽 메달 획득은 기쁘지만 원했던 색깔은 아니다. 준결승서 치열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판 판정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심판판정이 애매했다. 이다빈이 발차기 하기 전 나를 붙잡았는데 벌점을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비안카의 주장은 적반하장이다. 준결승에서 비안카는 이다빈의 몸을 잡고 발차기를 하는 반칙으로 8점이나 감점을 당했다. 그는 이다빈을 손으로 잡고 넘어뜨리는 반칙으로 득점을 얻기도 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