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18, 서울체고)가 마지막 50m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28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 3레인서 출전해 47초56의 아시아 신기록(종전 중국 닝쩌타오 47초65) 겸 세계 주니어 신기록(종전 47초 57)을 세우며 3위로 골인했다.
바로 옆 4레인서 뛴 미국의 간판 스타 케일럽 드레슬이 47초 23으로 1위, 5레인의 알레산드로 미레시(이탈리아)가 47초 52로 2위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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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의 기록은 고무적이다. 남자 자유형 100m 전체 출전 선수중 4위에 올랐다. 기대이상의 성과다. 이미 오전에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을 펼치고 난 뒤에 100m까지 출전한 황선우는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특히 황선우 막판 스퍼트를 선보였다. 첫 50m서는 23초 17로 빠른 기록이 아니었다. 그 보다 높은 순위로 결승에 진출한 선수들은 모두 22초대였다.
하지만 황선우는 막판 50m 기록으로는 가장 빨랐다. 황선우의 기록은 24초 39로 1위기록인 24초 59보다 빠르다. 결승에 진출한 선수 중 황선우 보다 빠른 선수는 없다.
물론 결승에서는 선수들이 다른 전술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황선우는 막판에도 더욱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자신이 가진 능력을 분명 선보였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