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멀티골에 상대수비 퇴장까지’ 한국, 온두라스에 전반전 3-0 리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28 18: 20

한국의 승리에 우주의 기운이 몰리고 있다. 
김학범 감독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8일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예선 3차전’에서 황의조의 두 골이 터져 온두라스에 전반전까지 3-0으로 앞섰다. 
4-2-3-1-의 한국은 황의조가 원톱에 섰다. 김진야, 권창훈, 이동준의 2선에 원두재와 김진규가 공수를 조율했다. 설영우, 정태욱, 박지수, 강윤성의 포백에 골키퍼는 송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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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경기시작 후 1분 만에 적진에 침투한 이동준이 슈팅을 시도하며 출발이 좋았다. 온두라스도 전반 6분 첫 슈팅을 때렸고, 송범근이 잡았다. 
전반 10분 드리블로 우측면을 돌파하던 이동준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넘어졌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6분 코너킥 찬스에서 정태욱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박지수가 재차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국이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대승기회를 잡았다. 전반 17분 정태욱이 상대 선수의 손에 잡혀 넘어졌다. 심판이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원두재가 키커로 나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한국이 2-0으로 일찌감치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계속 몰아쳤다. 전반 25분과 28분 황의조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부상자가 속출했다. 권창훈이 코뼈를 다쳐 잠시 경기서 제외됐다. 권창훈은 치료를 받고 복귀했다. 
호재도 생겼다. 전반 38분 카를로스 멜렌레스가 쇄도하던 이동준의 허리를 손으로 잡았다. 주심이 퇴장을 명령했다. 추가시간 황의조의 추가골까지 터진 한국은 전반전을 3-0으로 앞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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