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사브르가 세계 정상에 다시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오상욱-구본길-김정환-김준호)은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은 9년에 걸쳐 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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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성남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과 후보 선수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이집트와 독일을 각각 꺾고 결승까지 올라왔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통해 이탈리아를 쉴새 없이 몰아쳤다. 3라운드까지 15-6으로 앞서며 승리를 잡았다. 김정환과 구본길의 분전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5라운드를 25-11로 앞섰다.
구본길과 함께 오상욱의 활약도 이어졌다. 8라운드서는 김정환 대신 김준호가 올라왔다. 하지만 경기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에이스 오상욱은 한 풀이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를 압도하며 정상에 올랐다. /10bird@osen.co.kr